남북한은 3일 정상회담을 위한 3차 준비접촉에서 대표단 규모와 왕래절차 등 실무절차 합의를 놓고 막판 절충을 벌였다.

이날 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오는 8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4차 준비접촉을 열어 경호, 의전, 통신 등 부문별 실무접촉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측 양영식 수석대표(통일부 차관)는 "쌍방이 각각 작성한 합의서 안을 제시해 조정작업을 벌였으며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준비접촉 후 이른 시일내 통신 등 부문별 실무자 접촉을 갖기로 했다"며 "4차 접촉이 합의서 도출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 김령성 단장은 "의제 문제를 더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판문점=공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