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訪北 .. 전자단지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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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북한 방문과 대규모 전자단지건설을 추진하는 등 대북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북한에 50만평 규모의 전자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양측간 투자계획이 합의되면 투자계약을 맺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은 육로를 통해 경협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성이나 평양이남지역에 단지 조성을 희망하고 있는 반면 북한측은 황해도 이북에 공단 조성을 원하고 있다고 이 본부장은 전했다.
삼성측은 10년동안 총 5억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하길 원하고 있고 북측은 5년동안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줄 것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대북경협사무국 관계자는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 경협무드가 조성될 경우 대북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원만한 협상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학수 본부장은 "북한이 육로만 열어주면 언제든지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게 그룹 방침"이라고 말해 대북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음을 시사했다.
삼성측은 당초 북한 평양체육관에 기증한 초대형 전광판의 점등식에 참여하기 위해 5월말 삼성 북한 방북단(단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남북정상회담 일정으로 방측이 이 회장의 방북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북한에 50만평 규모의 전자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양측간 투자계획이 합의되면 투자계약을 맺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은 육로를 통해 경협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성이나 평양이남지역에 단지 조성을 희망하고 있는 반면 북한측은 황해도 이북에 공단 조성을 원하고 있다고 이 본부장은 전했다.
삼성측은 10년동안 총 5억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하길 원하고 있고 북측은 5년동안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줄 것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대북경협사무국 관계자는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 경협무드가 조성될 경우 대북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원만한 협상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학수 본부장은 "북한이 육로만 열어주면 언제든지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게 그룹 방침"이라고 말해 대북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음을 시사했다.
삼성측은 당초 북한 평양체육관에 기증한 초대형 전광판의 점등식에 참여하기 위해 5월말 삼성 북한 방북단(단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남북정상회담 일정으로 방측이 이 회장의 방북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