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국회의장은 3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양측 지도자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국회는 초당적인 지지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한국대표단 단장으로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6월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호신뢰와 우의,관용과 인내,끈기와 상호 입장을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회의장 공보비서실이 전했다.

박 의장은 또 "단 한번에 남북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찾으려 할 경우 자칫 우를 범할 수 있으므로 양측이 타협과 중용의 정신으로 회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