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저가주 강세에 힘입어 보합권을 나타냈다.

3일 제3시장은 강한 상승시도속에 거래도 활발한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4만여주 늘어난 25만4천6백25주,거래대금은 1억원 가량 증가한 10억8천4백만원을 기록했다.

가중평균은 4천9백87원으로 제3시장 개장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저가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똑같이 16개였다.

이날 제3시장은 상승종목이 20개에 달하는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장체력의 한계로 강세장으로 연결하는 데는 실패했다.

오후에 주가 바닥이란 인식에서 유입된 매수세 덕택에 보합권으로 마무리했다.

종목별로는 확률씨앤씨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전일 이상 저가매매로 낮아졌던 가중평균이 회복된 것으로 여겨진다.

2천5백30원 오른 3천3백40원으로 기준가대비 가중평균은 3백12.4%나 상승했다.

성언정보통신도 1천9백10원이 상승하면서 1백24.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꼬까방(1백15%)과 씨네티아정보통신(50%)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엑스포넷의 가중평균주가는 기준가보다 8백원 낮은 1천9백원으로 29.6%의 하락율을 보였다.

디지탈에프케이(14.9%)아리수인터넷(13.9%)스포츠뱅크코리아(13.8%)등도 하락폭이 깊었다.

대량거래는 여전히 저가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리수인터넷이 6만4천주가 매매된 것을 비롯,훈넷(4만7천주)이니시스(3만2천9백주)한국웹티브이(2만5천4백주)와이드데이타시스템(2만2천주)등이 2만주 이상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제3시장 매수기반이 두드러지게 강화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저가주 위주의 거래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