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도 현물지수와 마찬가지로 소폭 상승했다.

3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30포인트 오른 94.70을 기록했다.

미국주가 하락에 따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40포인트나 하락한 채 출발했다.

그러나 현물주가가 그다지 내리지 않자 선물가격도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선물가격이 이론가격이나 KOSPI 200보다 지나치게 낮아지자 저평가 인식에 따른 매수세도 적극적으로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대부분의 투자주체들이 신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날 급등에 따라 약세를 점친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외국인의 경우 1천6백여 계약을 신규매도하고 8백여 계약을 신규매수했다.

개인과 증권사도 신규매도 우위였다.

개인과 증권사는 내릴때마다 이익을 실현하고 오르면 전매도에 나서는 등 단기대응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선물가격과 현물가격 차이인 시장베이시스가 장중내내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프로그램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그러나 차익거래 잔고가 3천억원 밑으로 떨어져 향후 프로그램 매물압박은 크게 줄어들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