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대우증권 인수 확정 .. 실권주 액면가 매입...4일 이사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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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을 인수한다.
산업은행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 인수를 결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수는 대우증권 실권주 3천98만5천주를 액면가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은과 금융감독원은 서울투신이 펀드운용에 사용해온 연계콜자금 1조2천억원중 7천1백억원을 대우증권이 부담하는 대신 해당 펀드는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해 처리키로 합의했다.
또 오는 8일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기관 단기콜자금 3천5백억원도 각 금융기관이 연장해 주기로 했다.
산은이 실권주를 사들이면 기존 지분 3.2%를 포함, 지분율이 25.2%로 높아져 대우증권의 최대주주가 된다.
산은은 인수후 곧바로 5백억원 규모의 추가증자를 실시해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경영진을 교체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산은은 이후 대우증권이 정상화되면 산은 보유분을 제외한 채권단 공동지분 23% 가량을 외국기관에 일괄매각하는 방식으로 외자를 유치키로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산은이 인수하면 대우증권의 시장 신뢰도도 높아져 경영정상화가 원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산업은행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 인수를 결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수는 대우증권 실권주 3천98만5천주를 액면가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은과 금융감독원은 서울투신이 펀드운용에 사용해온 연계콜자금 1조2천억원중 7천1백억원을 대우증권이 부담하는 대신 해당 펀드는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해 처리키로 합의했다.
또 오는 8일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기관 단기콜자금 3천5백억원도 각 금융기관이 연장해 주기로 했다.
산은이 실권주를 사들이면 기존 지분 3.2%를 포함, 지분율이 25.2%로 높아져 대우증권의 최대주주가 된다.
산은은 인수후 곧바로 5백억원 규모의 추가증자를 실시해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경영진을 교체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산은은 이후 대우증권이 정상화되면 산은 보유분을 제외한 채권단 공동지분 23% 가량을 외국기관에 일괄매각하는 방식으로 외자를 유치키로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산은이 인수하면 대우증권의 시장 신뢰도도 높아져 경영정상화가 원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