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광량이 대소동(SBS 낮 12시)=부드러운 분위기속에 극적 긴장감이 스며있는 가족영화.

쌍둥이가 아니지만 외모가 똑같은 알리사와 아만다.

비슷한 외모와 달리 둘의 삶은 극과 극이다.

재벌아버지를 둔 알리사는 명문 사립학교를 다니며 공주처럼 살지만 고아인 아만다는 고아원에서 지낸다.

여름방학을 맞아 별장에 간 알리사에겐 아빠가 클래리스란 여성과 재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기다린다.

별장 근처 캠프장으로 여행을 온 아만다는 우연히 알리사와 한자리에서 마주친다.

둘은 맞바뀐 입장에 놓이게 되지만 주위 사람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다.

그후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은 똑 같은 외모로 쉽게 친해진다.

알리사와 아만다는 단 하루만 서로 바꿔서 지내보기로 하면서 둘의 운명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

감독 앤디 테넨트.

<>꼬마유령 캐스퍼(MBC 오전 7시50분)=70년대 말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과 친숙해진 꼬마유령 캐스퍼를 실사영화로 만든 작품.

크리스티나 리치와 빌 풀먼이 실제 배우로 등장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컴퓨터가 만들어낸 디지털 캐릭터들.

착한 유령 캐스퍼의 귀여운 모습과 그의 세 명의 심술쟁이 삼촌유령들의 일급연기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탐욕스런 캐리건 크리튼딘은 쓸쓸한 바닷가의 낡은 저택 한 채를 물려받는다.

윕스태프 저택이란 이름의 그 음산한 저택에는 심술궂은 세 유령 길쭉이 뚱보 냄새쟁이와 그들의 착한 조카유령 캐스퍼가 산다.

집안의 유령들을 몰아내는 데 실패한 캐리건은 캐스퍼의 도움으로 유령심리치료가 전문인 홀아비 정신과의사 제임스 하비(크리스티나 리치) 박사를 만난다.

감독 브래드 실버링, 1995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