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자신의 생일을 개인적 기념일로 맞아온 관례를 깨고 오는 18일의 80회 생일은 성베드로사원에서 공개행사로 치를 예정이라고 교황청이 최근 발표했다.

교황청은 교황이 오는 18일 로마의 모든 가톨릭 사제들을 초청한 가운데 성베드로사원 계단에서 생일 축하미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톨릭 성년을 맞아 수백만의 순례자들이 로마로 몰리고 있어 이들이 5월 18일 미사에 대거 참여,교황의 생일을 축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은 과거에는 가까운 친구나 보좌사제들과 함께 조용하고 사적인 생일을 맞았으며 지난 96년에는 슬로베니아에서 바쁜 방문일정 속에서 생일을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