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값이 동반하락세다.

그러나 2~3주전에 비하면 하락폭이 크게 줄어들어 최근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조사기간(4월24일~5월7일)동안 "한경아파트지수"중 "서울매매지수"는 0.39포인트 하락한 101.01을 나타냈다.

"서울전세지수"는 0.28포인트 떨어져 102.24를 기록했다.

강남일대 재건축대상 아파트가 매매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3,4단지는 거의 대부분 평형이 떨어졌다.

송파구에서도 재건축을 추진중인 가락시영아파트가 크게 하락했다.

시영2단지 17평형 시세는 2억~2억5백만원으로 2주동안 1천4백만원이나 떨어졌다.

잠실 주공단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건축 외에도 강남권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는 평형별로 1천만원 하락했다.

수서동 까치진흥,동익 등도 약세다.

반면 강서구,동작구일대 아파트는 매매가가 올랐다.

동작구 사당동 현대는 평형별로 5백만~1천3백만원 상승했다.

흑석동 명수대현대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서구의 경우 방화동 등촌동 등이 강세다.

방화동 개화,장미그린 등이 많이 올랐다.

등촌동에선 동성아파트가 5백만~1천만원 올랐다.

전세가는 성북구,동대문구 일대 아파트가 약세다.

성북구 삼선동 코오롱아파트는 전평형이 5백만~8백만원 떨어졌다.

동대문구 답십리 한양도 대부분 평형의 전세값이 4백만원 하락했다.

노원구 강동구 등 서민단지에선 소형평형 중심으로 전세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한양 32평형 전세가는 9천5백만~1억원으로 보름만에 1천3백만원이나 올랐다.

상계3동 동아불암 현대불암 등도 전세값이 초강세다.

강동구 고덕동 대우 31평형,아남 22평형은 매매가는 하락했지만 전세값은 올랐다.

분양권 값은 소폭이지만 오름세다.

강남구 서대문구 관악구에서 특히 강세다.

하반기 입주예정인 강남구 대치동 삼성은 최고 2천5백만원이나 상승했다.

서대문구에서도 입주일이 가까워진 남가좌동 삼성,연희동 대우아파트 분양권이 오름세다.

<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