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 아파트 건설 붐 .. 삼성, 마포일대 9천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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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체들이 특정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Landmark)아파트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70년대 서울 압구정동에 지어졌던 현대아파트(6천2백80가구)가 20여년간 한국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로 자리잡으면서 다른 지역 현대아파트의 인지도까지 크게 높였다는 점에 착안,앞다퉈 랜드마크 아파트 건립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의 랜드마크 아파트 전략은 크게 두가지다.
특정지역에 아파트를 대량 공급해 하나의 "타운"으로 만드는 집중화 전략과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 아파트를 지어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 특화전략이다.
집중화전략은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자주 사용한다.
삼성은 지난 90년대 마포구 도화,창전동등에서 삼성아파트 2천여가구를 건설한데 이어 공덕,신공덕,염리,도원,용강동등에서 재개발아파트 7천여가구를 짓고 있다.
이들 아파트가 모두 완공되면 마포 중심지격인 공덕교차로를 중심으로 "삼성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 지역에서 삼성아파트 시세는 다른 아파트보다 10%가량 높다.
"아파트는 삼성"이란 이미지가 굳어진 결과다.
삼성은 마포에 이어 강남구 대치.도곡동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쓰고 있다.
최근 수주한 청실아파트 재건축사업(1천4백14가구)을 비롯 대치주공(5백52가구),도곡주공(7백32가구),대치동원(9백60가구),타워팰리스I,II (2천3백18가구)등 6개 사업장에서 6천여가구를 건립하게 된다.
이들 아파트는 숙명여고를 중심으로 모여있어 강남에서 또 하나의 "삼성타운"이 생길 전망이다.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특화전략을 쓰고 있다.
LG건설의 경우 다음달초 분양할 용산구 동부이촌동 "LG한강빌리지"(27-93평형 6백56가구)를 최고급아파트로 꾸미기로 했다.
특히 최대형형인 93평형 4가구는 분양가를 평당 3천만원(총분양가 30억원)으로 책정,"LG아파트=최고급아파트"란 이미지를 굳혀나갈 방침이다.
한강외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한강변에 있는데다 도심과 강남지역 중간에 위치,입지여건이 뛰어나다.
LG는 당초 이 아파트를 54평형 이상 대형 평형으로만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세대밀도 규정에 맞춰 27평형 46가구를 새로 포함시켰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삼성동 옛 사옥 부지 1만여평에 지을 "I파크"를 이 지역의 대표아파트로 만들 예정이다.
지상 24~47층짜리 4개동으로 건립될 이 아파트(70~1백평,3백46가구)는 주상복합건물이 아닌 일반아파트로 대지면적의 90%가 녹지로 조성된다.
현재 강남구청에 사업계획승인을 요청한 상태여서 올해안에는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지난 70년대 서울 압구정동에 지어졌던 현대아파트(6천2백80가구)가 20여년간 한국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로 자리잡으면서 다른 지역 현대아파트의 인지도까지 크게 높였다는 점에 착안,앞다퉈 랜드마크 아파트 건립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의 랜드마크 아파트 전략은 크게 두가지다.
특정지역에 아파트를 대량 공급해 하나의 "타운"으로 만드는 집중화 전략과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 아파트를 지어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 특화전략이다.
집중화전략은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자주 사용한다.
삼성은 지난 90년대 마포구 도화,창전동등에서 삼성아파트 2천여가구를 건설한데 이어 공덕,신공덕,염리,도원,용강동등에서 재개발아파트 7천여가구를 짓고 있다.
이들 아파트가 모두 완공되면 마포 중심지격인 공덕교차로를 중심으로 "삼성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 지역에서 삼성아파트 시세는 다른 아파트보다 10%가량 높다.
"아파트는 삼성"이란 이미지가 굳어진 결과다.
삼성은 마포에 이어 강남구 대치.도곡동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쓰고 있다.
최근 수주한 청실아파트 재건축사업(1천4백14가구)을 비롯 대치주공(5백52가구),도곡주공(7백32가구),대치동원(9백60가구),타워팰리스I,II (2천3백18가구)등 6개 사업장에서 6천여가구를 건립하게 된다.
이들 아파트는 숙명여고를 중심으로 모여있어 강남에서 또 하나의 "삼성타운"이 생길 전망이다.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특화전략을 쓰고 있다.
LG건설의 경우 다음달초 분양할 용산구 동부이촌동 "LG한강빌리지"(27-93평형 6백56가구)를 최고급아파트로 꾸미기로 했다.
특히 최대형형인 93평형 4가구는 분양가를 평당 3천만원(총분양가 30억원)으로 책정,"LG아파트=최고급아파트"란 이미지를 굳혀나갈 방침이다.
한강외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한강변에 있는데다 도심과 강남지역 중간에 위치,입지여건이 뛰어나다.
LG는 당초 이 아파트를 54평형 이상 대형 평형으로만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세대밀도 규정에 맞춰 27평형 46가구를 새로 포함시켰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삼성동 옛 사옥 부지 1만여평에 지을 "I파크"를 이 지역의 대표아파트로 만들 예정이다.
지상 24~47층짜리 4개동으로 건립될 이 아파트(70~1백평,3백46가구)는 주상복합건물이 아닌 일반아파트로 대지면적의 90%가 녹지로 조성된다.
현재 강남구청에 사업계획승인을 요청한 상태여서 올해안에는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