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막으려면 수신된 e메일을 확인할때 제목이 "I LOVE YOU"나 "LOVE-LETTER-FOR-YOU.TXT.vbs"란 제목의 첨부 파일을 절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네트워크 관리자도 제목에 "ILOVEYOU"가 붙어 있는 e메일과 "LOVE-LETTER-FOR-YOU.TXT.vbs"가 첨부돼 있는 메일을 모두 삭제한다.

"ILOVEYOU" 메일은 "미리보기"도 하면 안된다.

단순히 미리보기만 해도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때문이다.

또 이 바이러스는 인터넷채팅프로그램인 "mIRC"를 통해서도 전파되므로 이 프로그램을 통한 채팅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신업체의 백신을 내려받아 치료하거나 감염돼 생긴 파일을 일일이 찾아 삭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컴퓨터를 껐다 다시 켤 때 활동, 계속적으로 피해를 입히게 된다.

직접 치료할 경우 하드디스크에서 윈도 시스템 폴더에 들어 있는 "mskernel32.vbs"와 윈도 폴더의 "Win32dll.vbs", "LOVE-LETTER-FOR-YOU.TXT.vbs", "Winfat32.exe" "WIN-BUGSFIX.EXE"를 찾아 지운다.

또 레지스트리 편집기(regdit.exe)의 "MSKernel32" "Win32DLL" "WIN-BUGSFIX"도 지워야 한다.

이 파일은 "HKEY-LOCAL-MACHINE/Software/" 아래에 있는 "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Run/"에 들어 있다.

이같이 치료하면 감염된 PC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일단 파괴된 파일들을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다운받거나 다른 PC에서 복사해 사용해야 한다.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은 바이러스전문업체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www.ahnlab.com)와 하우리(www.hauri.co.kr)는 5일 오후 러브바이러스 견본을 입수, 백신을 제작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올려 놓았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