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한국소비자포럼과 함께 제22회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선정을 위한 한국·중국·베트남 소비자 투표를 합니다. 2003년부터 소비자 투표로 한 해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사랑받은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투표 기간: 7월 8일(월)~21일(일)● 투표 부문: 정보통신기술(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리빙, 뷰티, 서비스, 쇼핑, 스포츠·레저·여행, 식품, 외식, 자동차, 주거·건설, 패션, 인물·문화 등● 발표: 9월 3일(화)● 문의: 한국소비자포럼 (02)3141-5393주최: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주관: 한국경제신문 한국소비자포럼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미니(MINI)가 이달 새롭게 출시한 '뉴 미니 쿠퍼 S 3-도어' 또한 10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재탄생했다.그동안 미니 쿠퍼라고 하면 '디자인은 너무 예쁘지만 승차감은 포기해야 하는 차'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미니 쿠퍼 S는 기자의 이런 편협한 생각을 완벽히 부숴줬다.2014년 이후 10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뉴 미니 쿠퍼 S는 새롭게 해석된 미니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으로 대표되는 운전의 즐거움, 비약적인 혁신을 이룬 디지털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감각적인 프리미엄 차량으로 거듭났다.기자는 서울 삼성역에서 가평까지 92km 구간을 직접 주행했다. 반대로 돌아오는 길은 조수석에서 뉴 미니 쿠퍼 S의 승차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뉴 미니 쿠퍼 S는 특유의 차체 비율이 돋보이는 외관이 시선을 끈다. 외관 디자인은 전 모델 대비 간결해진 것이 특징이다. 본넷 스쿱이 사라졌고 그릴도 8각형으로 바꼈다. 사이드 스커틀이 사라지면서 심플해졌지만 더욱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미지로 변화했다.차량 후면부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를 유지해 미니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뿐만 아니라 리어라이트 사이를 가로지르는 블랙 핸들 스트립을 새롭게 적용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뒷모습을 자랑한다.운전석에 올라타면 대시보드 중앙에 커다랗고 동그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시선이 꽂힌다. 자동차업계 최초로 적용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직경 240mm 크기로 거울같기도 하고 모양만 다른 태블릿 같기도 하다.이전 LCD 디스플레이보다 선
7일 서울 동숭동 청년밥상문간 슬로우점. 주방 위에 걸린 메뉴판에는 '김치찌개 300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서울의 김밥 한 줄 평균 가격(3423원)보다 싸다. 더구나 공깃밥은 '무한 리필'이다. 고물가에 모든 외식비가 '고공행진' 중인데, 어떻게 된 일일까.이곳은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문수 가브리엘 신부)이 청년과 서민을 위해 운영하는 식당이다. 취약계층을 위해 음식값을 싸게 책정한 것이다. 판매 수익 외에 필요한 운영비는 모두 기업과 개인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슬로우점을 비롯해 정릉점 이대점 낙성대점 제주점 등 전국에 5곳이 운영 중이다.슬로우점은 지난 4월 1일 문을 열었다. 다른 점포와 달리 직원 10명 모두 경계선 지능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 장애(IQ 70 이하)는 아니지만, IQ 71∼84 구간에 있는 사람들이다. 학업과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공식적인 장애로는 인정받지 못해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한다. 상호를 느리다는 뜻의 '슬로우(Slow)'로 정한 이유도 서비스가 더딜 수 있다는 점을 손님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슬로우점은 이틀 뒤 개점 100일을 맞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경계선 지능 청년들도 취업 100일을 맞는 것이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슬로우점을 찾았다. 한 총리는 "우리 10명의 청년들이 일하기 시작한 지 100일 됐다는 얘기 듣고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며 "이런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청년들이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이문수 가브리엘 신부님과 이성복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관장님, 사회복지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