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런던점포 2곳 폐쇄 .. 해외지점 56곳 적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국 런던에 있는 국내 은행점포 12곳중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서울은행 런던지점이 폐쇄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실시한 런던지역 현지점포들에 대한 검사 결과 12개 점포를 3개 등급으로 분류해 이중 점포유지가 어려운 두 곳을 폐쇄토록 해당은행에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또 수익성이 나쁜 5~6개 점포에 대해선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점검한뒤 내년초께 존속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관계자는 "영국 금융감독청(FSA)에 연간 5만파운드(한화 약 9천만원)의 감독수수료를 내기도 벅찬 점포들이 있다"고 말했다.
FSA도 런던지역에 한국계 은행점포의 과다진출을 지적하고 전혀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를 줄이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오는 15일께 FSA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전에 런던지역 점포정리에 대한 조치가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미국 아시아 등지의 국내 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검사를 벌여 수익이 없거나 부실여신이 많은 점포는 해당은행에 폐쇄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는 지난 1997년말 2백57개에 달했으나 적자점포 통폐합 등으로 지난해말 1백10개로 대폭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이상인 56개가 적자점포여서 추가 정리가 불가피하다.
오형규 기자 ohk@ked.co.kr
금융감독원은 최근 실시한 런던지역 현지점포들에 대한 검사 결과 12개 점포를 3개 등급으로 분류해 이중 점포유지가 어려운 두 곳을 폐쇄토록 해당은행에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또 수익성이 나쁜 5~6개 점포에 대해선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점검한뒤 내년초께 존속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관계자는 "영국 금융감독청(FSA)에 연간 5만파운드(한화 약 9천만원)의 감독수수료를 내기도 벅찬 점포들이 있다"고 말했다.
FSA도 런던지역에 한국계 은행점포의 과다진출을 지적하고 전혀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를 줄이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오는 15일께 FSA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전에 런던지역 점포정리에 대한 조치가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미국 아시아 등지의 국내 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검사를 벌여 수익이 없거나 부실여신이 많은 점포는 해당은행에 폐쇄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는 지난 1997년말 2백57개에 달했으나 적자점포 통폐합 등으로 지난해말 1백10개로 대폭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이상인 56개가 적자점포여서 추가 정리가 불가피하다.
오형규 기자 o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