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스가 웹스위치 메이커로 세계 최대규모인 애로포인트를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시스코가 주식상호교환(스왑) 방식으로 애로포인트를 57억달러(6조3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인수가격에 주목하고 "시스코가 인터넷 신기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금액면에서 시스코가 작년 광통신장비업체인 세렌트를 69억달러에 매입한후 두번째로 큰 계약이다.

이로써 시스코가 인수한 기업은 올들어 벌써 10개를 기록했다.

시스코는 지난해 총 18개사를 인수한데 이어 연내 최대 15개사를 추가로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로포인트는 지난 3월 기업공개 당일 주가가 무려 3배나 급등, 1백19달러까지 뛰어오른 유망기업이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