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아반떼XD' .. 급가속시 엔진 흔들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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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급 모델로 가장 최근에 시판된 아반떼 XD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2.0 골드 수동변속기 모델이었다.
스타일은 소형차인 베르나와 대형차인 그랜저 XG의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최신 유행인 뉴 에지 스타일로, 차체 곳곳에 각과 선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모습이다.
특히 엘란트라를 현대화시킨 모습의 날카로운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최근 현대가 감성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전자동 에어컨 및 CDP 내장 오디오 스위치의 감촉은 외국차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전반적인 조립완성도도 상당히 우수하다.
그러나 광택이 지나친 우드그레인과 야간의 계기판 색상은 눈에 거슬린다.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 콘솔은 2단으로 돼 있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특이하게 뒷좌석 아래에도 컵홀더가 자리잡고 있다.
수납공간이 내장된 뒷좌석 중앙 팔걸이 너머로 스키 스루 도어도 마련돼 있어 긴 물건도 실을 수 있게 돼있다.
엔진은 티뷰론 터뷸런스와 EF 쏘나타에 장착된 2.0 DOHC 베타 엔진이다.
차체의 무게가 기존 아반떼보다 무거운 탓에 1.8리터 엔진 대신 얹은 것으로 보인다.
든든한 설계와 액체봉입식 마운트로 급가속시나 엔진브레이크 사용시에 엔진의 흔들림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엔진룸도 정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용인 부근의 국도와 고속도로를 달리며 저속과 고속을 고루 경험했다.
초기가속시나 추월가속시 모두 고른 가속을 보여준다.
특히 3천rpm 이상에서의 반응은 상당히 직선적이다.
엔진소음은 베타엔진 특유의 날렵한 소리지만 방음처리가 잘 되어 있어 고속으로 달려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풍절음 역시 일정수준 이상은 실내로 유입되지 않는다.
급코너링시에도 차체의 움직임은 안정적이다.
스티어링 감각은 비교적 선형적이다.
기존 국산 동급차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점이다.
출력과 서스펜션이 든든히 밑받침되어 어떤 조건에서도 여유있고 활달한 주행이 가능하다.
국산 준중형급 패밀리 세단으로서는 높은 수준의 운동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릴 1.5 DOHC 린번 모델은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겠다.
판매량은 그다지 많지 않겠지만 운전재미도 함께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2.0 모델이 적격이다.
가족이 있기 때문에 티뷰론을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해답이라 할 수 있겠다.
[ 유청희 < 자동차 칼럼니스트 > ]
시승차는 2.0 골드 수동변속기 모델이었다.
스타일은 소형차인 베르나와 대형차인 그랜저 XG의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최신 유행인 뉴 에지 스타일로, 차체 곳곳에 각과 선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모습이다.
특히 엘란트라를 현대화시킨 모습의 날카로운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최근 현대가 감성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전자동 에어컨 및 CDP 내장 오디오 스위치의 감촉은 외국차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전반적인 조립완성도도 상당히 우수하다.
그러나 광택이 지나친 우드그레인과 야간의 계기판 색상은 눈에 거슬린다.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 콘솔은 2단으로 돼 있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특이하게 뒷좌석 아래에도 컵홀더가 자리잡고 있다.
수납공간이 내장된 뒷좌석 중앙 팔걸이 너머로 스키 스루 도어도 마련돼 있어 긴 물건도 실을 수 있게 돼있다.
엔진은 티뷰론 터뷸런스와 EF 쏘나타에 장착된 2.0 DOHC 베타 엔진이다.
차체의 무게가 기존 아반떼보다 무거운 탓에 1.8리터 엔진 대신 얹은 것으로 보인다.
든든한 설계와 액체봉입식 마운트로 급가속시나 엔진브레이크 사용시에 엔진의 흔들림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엔진룸도 정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용인 부근의 국도와 고속도로를 달리며 저속과 고속을 고루 경험했다.
초기가속시나 추월가속시 모두 고른 가속을 보여준다.
특히 3천rpm 이상에서의 반응은 상당히 직선적이다.
엔진소음은 베타엔진 특유의 날렵한 소리지만 방음처리가 잘 되어 있어 고속으로 달려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풍절음 역시 일정수준 이상은 실내로 유입되지 않는다.
급코너링시에도 차체의 움직임은 안정적이다.
스티어링 감각은 비교적 선형적이다.
기존 국산 동급차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점이다.
출력과 서스펜션이 든든히 밑받침되어 어떤 조건에서도 여유있고 활달한 주행이 가능하다.
국산 준중형급 패밀리 세단으로서는 높은 수준의 운동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릴 1.5 DOHC 린번 모델은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겠다.
판매량은 그다지 많지 않겠지만 운전재미도 함께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2.0 모델이 적격이다.
가족이 있기 때문에 티뷰론을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해답이라 할 수 있겠다.
[ 유청희 < 자동차 칼럼니스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