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시장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되면서 우량 고객을 잡기위한 백화점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 백화점들은 VIP고객만을 겨냥해 패션쇼 초대권,상품 할인권등을 따로 보내주고 상류층을 대상으로한 회원제 명품쇼핑몰을 개설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어린이날을 맞아 무역센터점 아동매장의 우수고객 3백가구를 선정해 각 가정에 "풍선 데코레이션" 서비스를 실시했다.

천호점은 5,6월 두달간 고정 고객 1천명을 뽑아 백화점내 중식당의 코스요리 초대권을 보낼 계획이다.

현대는 또 경기도 양평에 주말농장을 만들어 모두 1백80여 가구에 5평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SCIS(Shinsegae Customer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해 고객들의 구매패턴 구매횟수등을 분석해 우량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만명의 우량 고객에게는 3~5% 할인쿠폰,무료주차권등을 보내고 점포내 VIP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8일 상류층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회원제 인터넷 명품쇼핑몰인 "루이지닷컴(www.LouisG.com)"을 오픈한다.

또 VIP 고객 5천명을 대상으로 매달 보내온 DM을 올해 1만명으로 늘리고 패션쇼에 초대하는등 직접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1년짜리 무료 주차권을 보내주고 고객들의 생일에 축하카드와 케익을 증정하고 있다.

또 입점 브랜드의 고객초청 패션쇼나 특별행사에 초청해 무료 식사와 함께 패션쇼를 관람하게 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