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8일자) 전세계 강타한 컴퓨터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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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신종 컴퓨터바이러스 "러브레터 웜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보고돼 비상이 걸렸다.
공휴일과 주말이 이어진 탓에 어제 정오 현재 피해신고가 70건에 그치는 등 아직까지는 피해정도가 크지 않지만 오늘부터 정상근무가 시작되면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므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정보화가 관련산업은 물론 경제전반,더 나아가 정치.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컴퓨터 파일을 망가뜨리고 심하면 운영시스템을 파괴하는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는 막대하다.
특히 요즘에는 전세계 컴퓨터들이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감염경로가 다양해져 과거에 비해 피해규모가 훨씬 더 큰 것이 특징이다.
지금 기승을 부리는 러브버그 바이러스도 지난 4일 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지 하루도 안돼 유럽과 미국 등으로 순식간에 번져 3백여만개의 컴퓨터 파일을 파괴하고 수십억달러가 넘는 피해를 입히는 엄청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98년 많은 피해를 입혔던 멜리사 바이러스와는 달리 전자우편외에 인터넷 채팅서버,네트워크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며,문서나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 영상정보 등까지 파괴하고 심한 경우에는 컴퓨터 작동마저 정지시킨다고 한다.
게다가 벌써 10여종의 변종 바이러스가 나돈다고 하니 여간 걱정되는 일이 아니다.
컴퓨터 범죄의 또다른 특징은 범인을 찾아 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이들의 컴퓨터실력이 매우 뛰어난데다 컴퓨터 네트워크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도 미국 연방수사국(FBI) 산하 국가기간시설 보호센터(NIPC) 등이 수사에 나서 신원미상의 필리핀 청년을 용의자로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호주에 유학중인 독일학생이 범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고 네크워크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할수록 바이러스 파괴력도 더 커질 것이므로 보안기술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보안을 강화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이용자들이 불편해 한다는 이유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컴퓨터 보안강화를 꺼리는 등 허점이 많은 실정이다.
하지만 피해규모를 줄이려면 적어도 컴퓨터전문가 양성,보안기술 개발외에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공휴일과 주말이 이어진 탓에 어제 정오 현재 피해신고가 70건에 그치는 등 아직까지는 피해정도가 크지 않지만 오늘부터 정상근무가 시작되면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므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정보화가 관련산업은 물론 경제전반,더 나아가 정치.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컴퓨터 파일을 망가뜨리고 심하면 운영시스템을 파괴하는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는 막대하다.
특히 요즘에는 전세계 컴퓨터들이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감염경로가 다양해져 과거에 비해 피해규모가 훨씬 더 큰 것이 특징이다.
지금 기승을 부리는 러브버그 바이러스도 지난 4일 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지 하루도 안돼 유럽과 미국 등으로 순식간에 번져 3백여만개의 컴퓨터 파일을 파괴하고 수십억달러가 넘는 피해를 입히는 엄청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98년 많은 피해를 입혔던 멜리사 바이러스와는 달리 전자우편외에 인터넷 채팅서버,네트워크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며,문서나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 영상정보 등까지 파괴하고 심한 경우에는 컴퓨터 작동마저 정지시킨다고 한다.
게다가 벌써 10여종의 변종 바이러스가 나돈다고 하니 여간 걱정되는 일이 아니다.
컴퓨터 범죄의 또다른 특징은 범인을 찾아 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이들의 컴퓨터실력이 매우 뛰어난데다 컴퓨터 네트워크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도 미국 연방수사국(FBI) 산하 국가기간시설 보호센터(NIPC) 등이 수사에 나서 신원미상의 필리핀 청년을 용의자로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호주에 유학중인 독일학생이 범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고 네크워크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할수록 바이러스 파괴력도 더 커질 것이므로 보안기술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보안을 강화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이용자들이 불편해 한다는 이유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컴퓨터 보안강화를 꺼리는 등 허점이 많은 실정이다.
하지만 피해규모를 줄이려면 적어도 컴퓨터전문가 양성,보안기술 개발외에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