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해주는 벤처기업 설립 .. 김웅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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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염색체의 DNA 배열지도 완성작업에 직접 참가하고 유전자 연구결과를 상용화하기는 김 교수가 처음이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북부 글렌데일에 생물공학회사 팬제노믹스닷컴(PanGenomics.com)을 창업하고 올 9월부터 웹사이트인 www.checkmygene.com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김 교수는 "팬제노믹스는 고객의 유전자 이상여부를 분석, 심장질환 암 당뇨 등 각종 질환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고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병원과 제약회사, 바이오테크 업체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개개인이 갖고 있는 유전자수는 10만여개로 추정되고 지구상에 현재 60억 인구가 살고 있으므로 잠재적 시장가치는 거의 무한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과 미국 등지의 벤처 자본가들의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UCLA 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1989년 칼텍 게놈(인간유전자정보)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96년부터 이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칼텍 생물학과 연구교수를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