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美공인회계사' 열풍 거세다 .. AICPA수요 급증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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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인회계사 업계에 "AICPA(미국공인회계사.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 열풍이 불고 있다.
기존의 회계법인은 물론 일반기업에서도 AICPA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때 크게 유행했던 "국제변호사"라는 용어 만큼 "AICPA"가 상당히 익숙한 단어가 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과거에는 국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이 미국에서 교환근무하는 기회를 활용,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국내 회계기준이 국제적인 기준에 근접해지고 있는 데다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늘어나면서 AICPA의 활동역역이 엄청나게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AICPA 현황=국내 최대의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의 경우 1천4백여명의 임직원중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2백명을 넘는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93년부터 미국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용해오고 있어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0여명의 AICPA를 보유하고 있는 안진회계법인도 매년 20~30명 정도의 내부직원들을 선발,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AICPA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은 국내에서는 대부분이 회계법인으로 진출했으나 최근에는 금융기관과 외국기업은 물론 국내기업 등으로 진출분야가 다양해 지고 있다.
<>AICPA 시험 및 준비=국내 공인회계사 시험이 일년에 한 번만 치러지는 것과는 달리 AICPA시험은 매년 5월과 11월 두번 실시된다.
시험과목은 재무회계 특수회계 상법 회계감사 등 4과목.
미국의 각주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과목 이상의 합격자에 대해서는 부분합격을 인정해주는 등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돼 있다.
시험 준비기간은 대학에서의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합격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경상계열 출신의 경우 대략 1년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삼일회계법인의 유재권 이사는 "우리나라 시험의 경우 반드시 모든 과목을 합격해야 하지만 AICPA 시험은 부분합격제도가 있기 때문에 자격취득이 비교적 용이하다"며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시험응시에 필요한 학점취득을 포함해 약 1년반정도 준비하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교육기관=AICPA 시험은 미국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시험공부는 물론 원서접수에서부터 시험이 끝날때 까지의 전과정에 걸쳐 AICPA 전문교육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 시험과목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은 ISA(국제회계학원)를 비롯해 한국회계학원,한국미래경영연구소,베커 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 97년 설립된 ISA의 경우 지난해 11월 시험에서 1백69명의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이 시험에 관한 한 이미 상당한 노하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5월부터는 삼일회계법인과 제휴를 맺어 위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회계학원은 경영분석,재무관리,기획 등 일반경영 분야에 치중한 관리회계사(CMA) 과정도 교육하고 있으며 미래경영연구소는 실직자들을 위한 재취업 과정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비용은 학원마다 다르지만 모든강좌를 수강할 경우 약 3백50만~4백만원 정도의 수강료와 시험원서비 및 경비로 약 1백50만원정도의 추가 비용이 든다.
<>향후 전망=AICPA 자격증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국내외 회계법인이나 건설팅회사에서 활동하거나 외국기업에 유리한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회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를 감안할 때 국제적인 회계기준의 모태인 미국회계를 이해하는 미국공인회계사 출신의 활동영역은 점점 넓어질 것으로 회계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실시된 AICPA시험에 미국전체에서 3등의 성적으로 합격,엘리자상을 수상한 후 삼일회계법인에 스카우트된 김현경씨는 "시험을 준비할 때는 장래를 생각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국제조세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 배근호 기자 bae7@ked.co.kr >
기존의 회계법인은 물론 일반기업에서도 AICPA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때 크게 유행했던 "국제변호사"라는 용어 만큼 "AICPA"가 상당히 익숙한 단어가 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과거에는 국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이 미국에서 교환근무하는 기회를 활용,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국내 회계기준이 국제적인 기준에 근접해지고 있는 데다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늘어나면서 AICPA의 활동역역이 엄청나게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AICPA 현황=국내 최대의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의 경우 1천4백여명의 임직원중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2백명을 넘는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93년부터 미국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용해오고 있어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0여명의 AICPA를 보유하고 있는 안진회계법인도 매년 20~30명 정도의 내부직원들을 선발,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AICPA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은 국내에서는 대부분이 회계법인으로 진출했으나 최근에는 금융기관과 외국기업은 물론 국내기업 등으로 진출분야가 다양해 지고 있다.
<>AICPA 시험 및 준비=국내 공인회계사 시험이 일년에 한 번만 치러지는 것과는 달리 AICPA시험은 매년 5월과 11월 두번 실시된다.
시험과목은 재무회계 특수회계 상법 회계감사 등 4과목.
미국의 각주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과목 이상의 합격자에 대해서는 부분합격을 인정해주는 등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돼 있다.
시험 준비기간은 대학에서의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합격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경상계열 출신의 경우 대략 1년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삼일회계법인의 유재권 이사는 "우리나라 시험의 경우 반드시 모든 과목을 합격해야 하지만 AICPA 시험은 부분합격제도가 있기 때문에 자격취득이 비교적 용이하다"며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시험응시에 필요한 학점취득을 포함해 약 1년반정도 준비하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교육기관=AICPA 시험은 미국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시험공부는 물론 원서접수에서부터 시험이 끝날때 까지의 전과정에 걸쳐 AICPA 전문교육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 시험과목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은 ISA(국제회계학원)를 비롯해 한국회계학원,한국미래경영연구소,베커 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 97년 설립된 ISA의 경우 지난해 11월 시험에서 1백69명의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이 시험에 관한 한 이미 상당한 노하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5월부터는 삼일회계법인과 제휴를 맺어 위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회계학원은 경영분석,재무관리,기획 등 일반경영 분야에 치중한 관리회계사(CMA) 과정도 교육하고 있으며 미래경영연구소는 실직자들을 위한 재취업 과정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비용은 학원마다 다르지만 모든강좌를 수강할 경우 약 3백50만~4백만원 정도의 수강료와 시험원서비 및 경비로 약 1백50만원정도의 추가 비용이 든다.
<>향후 전망=AICPA 자격증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국내외 회계법인이나 건설팅회사에서 활동하거나 외국기업에 유리한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회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를 감안할 때 국제적인 회계기준의 모태인 미국회계를 이해하는 미국공인회계사 출신의 활동영역은 점점 넓어질 것으로 회계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실시된 AICPA시험에 미국전체에서 3등의 성적으로 합격,엘리자상을 수상한 후 삼일회계법인에 스카우트된 김현경씨는 "시험을 준비할 때는 장래를 생각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국제조세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 배근호 기자 bae7@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