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e비즈 주역] 김정률 <현대중공업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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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으뜸가는 디지탈 조선소(Digital Ship Yard)를 만들겠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부를 국제 e비즈니스 센터로 바꾸고 있다.
정보사업부의 김정률 상무(51)는 "현중의 웹 환경을 국제표준화함으로써 국내외 협력업체와 해외 조선소들을 정보인프라에 흡수해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6년 이후 줄곧 설계실에서 근무해온 김 상무는 96년부터 CAD 개발업무를 맡으면서 정보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98년에는 포항공대에서 기술혁신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으면서 "대형 생산업종에서의 CIM구축을 위한 환경및 방법에 대한 실증적 검토"라는 논문을 쓰기도 했다.
현재 김상무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CAD CIM 전자상거래등 크게 세가지.이중 차세대 설계 자동화시스템(CAD)은 종래 도면 중심의 설계 대신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공간에서 선박 엔진 공장등을 마치 실물처럼 모델링하는 것이다.
엔지니어들은 이 가상모델을 통해 도면및 정보를 자동으로 읽으면서 사이버상의 선박이나 공장안에서 직접 부품들을 확인하고 시뮬레이션을 하게 된다.
CIM(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CAD로부터 생산된 설계정보가 생산시스템과 연계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3차원 형상모델과 각종 표준정보를 연계시켜 제품모델을 구성하고 전체 생산단계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어 전자상거래 시스템구축은 디지털 조선소 구현의 완결판이라고 볼 수 있다.
현중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형태의 가칭 "Heavy Industry Exchange Market"의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은 국내 중공업 분야의 모든 업체들이 참여하는 공개시장으로서 자재 구매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사이버 공간으로 이전,모든 거래행위를 이 시장으로 통합시키고 바이어(Buyer)와 셀러(Seller)가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거래를 구현할 수 있다.
김상무는 "국내외 1천9백여 협력업체를 전자상거래망에 합류시켜 연간 4만4천여종의 발주품목을 대상으로 공개 구매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또 현중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및 대리점들이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부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해외기업및 후발국들에 대한 컨설팅 사업에도 진출, 현중을 국제 조선정보센터로 중점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김상무는 "중공업 분야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앞으로 3년내 3천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현중의 B2B시장이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외 거래선도 적극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일훈 기자 jih@ ked.co.kr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부를 국제 e비즈니스 센터로 바꾸고 있다.
정보사업부의 김정률 상무(51)는 "현중의 웹 환경을 국제표준화함으로써 국내외 협력업체와 해외 조선소들을 정보인프라에 흡수해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6년 이후 줄곧 설계실에서 근무해온 김 상무는 96년부터 CAD 개발업무를 맡으면서 정보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98년에는 포항공대에서 기술혁신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으면서 "대형 생산업종에서의 CIM구축을 위한 환경및 방법에 대한 실증적 검토"라는 논문을 쓰기도 했다.
현재 김상무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CAD CIM 전자상거래등 크게 세가지.이중 차세대 설계 자동화시스템(CAD)은 종래 도면 중심의 설계 대신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공간에서 선박 엔진 공장등을 마치 실물처럼 모델링하는 것이다.
엔지니어들은 이 가상모델을 통해 도면및 정보를 자동으로 읽으면서 사이버상의 선박이나 공장안에서 직접 부품들을 확인하고 시뮬레이션을 하게 된다.
CIM(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CAD로부터 생산된 설계정보가 생산시스템과 연계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3차원 형상모델과 각종 표준정보를 연계시켜 제품모델을 구성하고 전체 생산단계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어 전자상거래 시스템구축은 디지털 조선소 구현의 완결판이라고 볼 수 있다.
현중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형태의 가칭 "Heavy Industry Exchange Market"의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은 국내 중공업 분야의 모든 업체들이 참여하는 공개시장으로서 자재 구매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사이버 공간으로 이전,모든 거래행위를 이 시장으로 통합시키고 바이어(Buyer)와 셀러(Seller)가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거래를 구현할 수 있다.
김상무는 "국내외 1천9백여 협력업체를 전자상거래망에 합류시켜 연간 4만4천여종의 발주품목을 대상으로 공개 구매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또 현중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및 대리점들이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부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해외기업및 후발국들에 대한 컨설팅 사업에도 진출, 현중을 국제 조선정보센터로 중점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김상무는 "중공업 분야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앞으로 3년내 3천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현중의 B2B시장이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외 거래선도 적극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일훈 기자 ji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