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코스닥 벤처1호 기업이 탄생한다.

항해장비제작업체인 사라콤(대표 임건)은 8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해 다음달초 공모를 실시한뒤 6월중 코스탁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71년 삼양무선공업으로 설립돼 지난92년부터 위성통신과 디지털통신 등 최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선박통신장비의 연구개발에 눈을 돌려 관련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98년 부설 선박자동화연구소를 벤처기업으로 등록한데 이어 지난2월에는 모기업 자체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직원 1백30명이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50%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의 7%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는데다 직원의 25%이상이 연구개발직이어서 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

이회사 김영석 이사는 "5년내 해상과 육상을 결합한 육해상 통신장비 종합메이커로 성장해 연간 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