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성장성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돼 있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증권은 8일 두산의 경우 전자사업부와 벤처사업부 등 우량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종합주가지수 하락폭보다 훨씬 크게 떨어졌다며 향후 탄력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올 7월 시판되는 천연 식물성장조절제(LPE)는 현재 8억달러에 달하는 화학 식물성장 조절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돼 벤처사업부에 속한 바이오부문은 특히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3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전자사업부문도 정보통신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PCB원판에 대한 수요가 급증, 올해에는 5천억원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적자 사업부문의 매각과 이로 인한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고 서울증권은 설명했다.

지난 98년 4백38%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이미 2백%대로 낮아졌고 30%에 가까웠던 금융비용부담률도 15.7%로 떨어져 투자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