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문을 연 일본 증시가 약세로 출발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는 미국의 금리동향을 걱정하는 분위기였다.

8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0% 하락한 1만8천1백99.96엔으로 마감됐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특히 첨단기술주에 매도공세가 이어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2.41%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대규모 선물매도세와 차익매도세가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금리에 민감한 은행과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1.84%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특히 은행주에 대한 ''팔자''주문이 잇따랐다.

대만의 가권지수 역시 전날보다 0.47% 하락한 8,616.18로 마감됐다.

미금리인상과 ''양안긴장'' 등의 악재 탓에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지난 4월중 수출과 수입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으로 내림폭을 줄였다.

한편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인플레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와 나스닥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