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모든 것(MBC 오후 9시55분)=교내 방송제 MC자리를 두고 선미와 영미의 신경전이 본격전으로 시작된다.

교내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각자 쓴 대본으로 최종판가름을 낸다.

아카데믹한 분위기의 영미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선미가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최종심사를 통과한다.

다음날 선미는 방송제 연습을 위해 초제와 함께 메이컵을 하는 도중에 자신의 화장품 케이스에서 아세톤을 발견한다.


<>영상기록 병원24시(KBS2 오후9시50분)=예년과 다름없이 카네이션을 준비한 은영과 혜영.

하지만 병실에 누워계신 아버지에게 드리는 카네이션은 예년과 같지 않다.

중학교 교사이던 김씨는 3년전 B형 간염진단을 받은 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간이식만이 그의 유일한 희망이지만 형제들은 모두 B형 간염보균자.

남은 가족은 어린 두딸 은영과 혜영.

동생 혜영은 언니보다 자기가 더 튼튼하다며 수술을 자청한다.

<>세계는 지금(KBS1 오후 10시50분)=여성에게도 이혼할 권리를 부여한 개정이혼법률 발효이후 일고있는 이집트의 이혼풍속도를 전한다.

지난 1월 많은 논란속에서 이집트의 개정 이혼법률이 의회를 통과했다.

남성에 의해서만 주도되었던 이혼을 여성 쪽에서도 요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정 가족법이 발효된 지난 3월부터 카이로의 가정법원은 평소의 2배가 넘는 여성들의 이혼소송으로 러시를 이루고 있다.

<>불꽃(SBS 오후 9시55분)=서 여사는 민경에게 당장 짐을 싸서 돌아가라고 말하지만 민경은 완강히 거부한다.

혼자 친정에 온 지현은 냉랭한 식구들로부터 그동안의 심정을 듣는다.

한편 서여사는 강욱을 불러 한번은 덮고 넘어가자며 함께 살기를 간청하지만 강욱은 헤어지자고 한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 민경이라고 대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