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해 한해 동안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총 8백36억원을 집행, 전년보다 88% 이상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최근 99년 사회 공헌 활동 백서를 발간, 사회 복지 분야 3백48억원(42%), 문화 예술 1백97억원(24%), 학술 교육 1백37억원(16%), 국제 교류 69억원(8%) 등을 사용했다고 공개했다.

삼성은 지난해 경영 성과 호전에 힘입어 창출된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로 사회 공헌 활동 비용 규모를 이같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려 올해 사회 공헌 활동 비용을 지난해보다 80% 가량 증가한 1천5백억원 규모로 잡고 있다.

한편 지난 96년부터 매년 발간해온 삼성은 사회공헌 활동 백서를 전경련 회원사를 비롯한 각 기업 관련 재단 등에 발송해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