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씨 과거업보 증권업계 복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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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대부"로 불리는 강성진(73.전 삼보증권 사장)씨가 지난 82년 삼보증권의 불법채권매매 전력 때문에 증권사에 출자를 하지 못하는 제재조치를 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강씨가 일부 출자키로 한 디지탈증권중개 의 증권업 예비허가를 내주면서 강 전 사장의 지분철회를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이에따라 당초 이 회사에 지분 3%(1억5천만원)를 출자할 계획이었던 강씨는 예비허가 신청서 제출 때 주주명단에서 빠졌다.
금감원은 강씨가 지난 82년 삼보증권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채권을 이중판매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는데도 법적인 처벌이나 제재를 받지 않아 강씨의 증권업계 복귀를 막게됐다고 밝혔다.
강씨는 최근 사망한 김복동 전 자민련 의원과 사돈지간이다.
그런 강씨가 당시 5공화국이라는 정치적 배경을 등에 업고 사재출연과 자진사퇴라는 수순으로 정치적 면죄부를 얻었다는 것이 금감원의 시각이다.
이에대해 삼보증권 출신인 임철규 디지탈증권중개 대표는 "강 회장은 지난 92년 증권업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사실상 복권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강 회장이 스스로 출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또 "강 회장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57년 동명증권을 시작으로 동명증권 전무,영화증권 사장 등을 거쳐 지난 63년부터 83년까지 20년간 증권업계 부동의 1위였던 삼보증권 대표를 지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강씨가 일부 출자키로 한 디지탈증권중개 의 증권업 예비허가를 내주면서 강 전 사장의 지분철회를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이에따라 당초 이 회사에 지분 3%(1억5천만원)를 출자할 계획이었던 강씨는 예비허가 신청서 제출 때 주주명단에서 빠졌다.
금감원은 강씨가 지난 82년 삼보증권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채권을 이중판매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는데도 법적인 처벌이나 제재를 받지 않아 강씨의 증권업계 복귀를 막게됐다고 밝혔다.
강씨는 최근 사망한 김복동 전 자민련 의원과 사돈지간이다.
그런 강씨가 당시 5공화국이라는 정치적 배경을 등에 업고 사재출연과 자진사퇴라는 수순으로 정치적 면죄부를 얻었다는 것이 금감원의 시각이다.
이에대해 삼보증권 출신인 임철규 디지탈증권중개 대표는 "강 회장은 지난 92년 증권업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사실상 복권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강 회장이 스스로 출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또 "강 회장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57년 동명증권을 시작으로 동명증권 전무,영화증권 사장 등을 거쳐 지난 63년부터 83년까지 20년간 증권업계 부동의 1위였던 삼보증권 대표를 지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