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8실점...4승 실패

입력2000.05.10 00:00 수정2000.05.10 00:00

박찬호(27.LA다저스)가 올시즌 최악의 투구로 4승도전에 실패했다.

박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과3분의1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8점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삼진 2개와 볼넷 2개씩을 곁들인 박은 시즌 3승3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4.25에서 5.72로 치솟았다.

애리조나는 다저스를 15-7로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애리조나의 마무리투수 김병현은 점수차가 벌어져 등판하지 않았고 박찬호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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