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5월물 만기일인 10일에는 과거와 달리 충격보다는 주식시장에 플러스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현재 증권거래소에 공식적으로 신고된 옵션5월물과 연계된 합성 매수차익거래(콜옵션매도+풋옵션 매수,현물주식 매수)잔고는 20억원,합성 매도차익거래(콜옵션매수+풋옵션매도,현물주식 매도도)잔고가 5백10억원이기 때문이다.

반대포지션으로 합성 매도차익거래와 매수차익거래를 해소,차익을 실현해야 하므로 이날 옵션관련 프로그램매물이 20억원,프로그램매수가 5백1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관련 프로그램매수 잔고가 풀리면서 만기일에 프로그램 매물화됐던 과거와는 다소 다른 상황이다.

대우증권 선물.옵션팀의 주제식 조사역은 "최근 선물가격이 저평된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상태가 지속된데다 합성옵션가격은 더 저평가돼 옵션연계 매도차익거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주 조사역은 "게다가 9일 시장베이시스(선물가격-KOSPI 200지수)가 마이너스 0.28포인트로 좁혀진채 마감됐다"며 "옵션관련 프로그램매수세가 일고 선물가격이 콘탱고(고평가)로 전환,신규 매수차익거래까지 가세하면 오히려 시장에 플러스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