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멀티보드 영업등 총지휘..권영분 <제이스텍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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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경영관리가 뒷받침되어야 벤처기업의 기술력이 제대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한국 멀티미디어 보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제이스텍(대표 차재원).수입품 일색이던 한국 보드시장에서 국산품의 자존심을 세워준 벤처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권영분(40)이사는 제너럴인스투루먼트 한국지사를 거친 제이스텍의 창업멤버.구매.생산.영업 등의 관리업무를 총지휘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e메일을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제 하루는 시작됩니다.
가장 싼 원재료를 사들이기 위해 전세계에서 들어오는 모든 오퍼를 꼼꼼히 챙깁니다" 제이스텍의 가장 큰 경쟁자는 대만에 있다.
하지만 대만위 보드업체들 역시 제이스텍을 만만한 상대로 보지 못한다.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국내 보드시장을 이끌던 많은 토종 업체들이 부도를 맞고 좌초했지만 제이스텍은 끄떡없이 승승장구했기 때문.지난해 3백40억원의 매출에서 올해는 6백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대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른다.
이같은 경쟁력의 바탕엔 권 이사의 치밀한 살림솜씨가 있었다.
지난 97년10월 환율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그는 당시 낮은 가격으로 선물환계약을 맺었다.
덕분에 환율이 폭등한 후에도 제이스텍은 싼 값에 원자재를 계속 공급받을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상당한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었다.
평상시에도 업무 하나하나에서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이 철저했다.
"자재를 수입해 쓸 땐 개당 10~20원이라도 깎으려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그런 것들이 모여 결국 완성품의 경쟁력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니 대충 넘어갈 수 없었지요" 이런 가격 경쟁력은 곧바로 완제품 보드에까지 이어졌다.
IMF관리체제 당시 대만산 제품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구매.생산.영업 과정을 함께 챙기다보니 전체적인 시각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권 이사는 "많은 업무를 맡고 있어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며 "제이스텍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숨은 일등 공신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0342)710-6400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한국 멀티미디어 보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제이스텍(대표 차재원).수입품 일색이던 한국 보드시장에서 국산품의 자존심을 세워준 벤처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권영분(40)이사는 제너럴인스투루먼트 한국지사를 거친 제이스텍의 창업멤버.구매.생산.영업 등의 관리업무를 총지휘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e메일을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제 하루는 시작됩니다.
가장 싼 원재료를 사들이기 위해 전세계에서 들어오는 모든 오퍼를 꼼꼼히 챙깁니다" 제이스텍의 가장 큰 경쟁자는 대만에 있다.
하지만 대만위 보드업체들 역시 제이스텍을 만만한 상대로 보지 못한다.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국내 보드시장을 이끌던 많은 토종 업체들이 부도를 맞고 좌초했지만 제이스텍은 끄떡없이 승승장구했기 때문.지난해 3백40억원의 매출에서 올해는 6백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대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른다.
이같은 경쟁력의 바탕엔 권 이사의 치밀한 살림솜씨가 있었다.
지난 97년10월 환율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그는 당시 낮은 가격으로 선물환계약을 맺었다.
덕분에 환율이 폭등한 후에도 제이스텍은 싼 값에 원자재를 계속 공급받을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상당한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었다.
평상시에도 업무 하나하나에서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이 철저했다.
"자재를 수입해 쓸 땐 개당 10~20원이라도 깎으려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그런 것들이 모여 결국 완성품의 경쟁력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니 대충 넘어갈 수 없었지요" 이런 가격 경쟁력은 곧바로 완제품 보드에까지 이어졌다.
IMF관리체제 당시 대만산 제품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구매.생산.영업 과정을 함께 챙기다보니 전체적인 시각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권 이사는 "많은 업무를 맡고 있어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며 "제이스텍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숨은 일등 공신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0342)710-6400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