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정에 좋은 영향" 35.8% .. '한경/코리아매트릭스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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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가족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경우에따라서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양날의 칼"인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들의 생각도 인터넷이 가족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과 대화시간을 빼앗는 등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의견으로 양분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인터넷 조사 전문업체인 코리아매트릭스와 함께 전국의 네티즌 1천1백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5.8%가 인터넷이 가족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36.2%는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자는 21.3%였다.
인터넷이 가족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네티즌중에는 "부모와 자식간의 견해차가 좁혀지고 관심사가 비슷해진다"는 점을 긍정적 이유로 꼽는 사람이 40.1%로 가장 많았다.
"e메일을 주고받으며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가 24.3%,"함께 인터넷을 서핑하면 정이 깃들 수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21.3%에 달했다.
인터넷이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사람중에서는 "인터넷 서핑에 시간을 빼앗겨 대화가 더욱 단절될 수 있다"는 점을 지목한 응답자가 51.4%나 됐다.
"얼굴을 대하는 시간이 줄어 관계가 더욱 삭막해진다"고 답변한 사람도 33.7%로 매우 높게 나왔다.
현재의 가족관계를 묻는 항목에서는 대화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가족과의 대화시간이 하루 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8.7%,1시간~2시간이라는 응답자는 34.8%나 됐다.
대화시간이 "조금 부족하다"(48.0%)거나 "많이 부족하다"(28.6%)고 답변한 사람이 4명당 3명꼴에 달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한 코리아매트릭스의 김형근 이사는 "인터넷이 가족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잘만 이용하면 관계를 개선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가족관계를 개선하려면 부모가 자식 못지않게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네티즌들의 생각도 인터넷이 가족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과 대화시간을 빼앗는 등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의견으로 양분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인터넷 조사 전문업체인 코리아매트릭스와 함께 전국의 네티즌 1천1백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5.8%가 인터넷이 가족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36.2%는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자는 21.3%였다.
인터넷이 가족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네티즌중에는 "부모와 자식간의 견해차가 좁혀지고 관심사가 비슷해진다"는 점을 긍정적 이유로 꼽는 사람이 40.1%로 가장 많았다.
"e메일을 주고받으며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가 24.3%,"함께 인터넷을 서핑하면 정이 깃들 수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21.3%에 달했다.
인터넷이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사람중에서는 "인터넷 서핑에 시간을 빼앗겨 대화가 더욱 단절될 수 있다"는 점을 지목한 응답자가 51.4%나 됐다.
"얼굴을 대하는 시간이 줄어 관계가 더욱 삭막해진다"고 답변한 사람도 33.7%로 매우 높게 나왔다.
현재의 가족관계를 묻는 항목에서는 대화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가족과의 대화시간이 하루 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8.7%,1시간~2시간이라는 응답자는 34.8%나 됐다.
대화시간이 "조금 부족하다"(48.0%)거나 "많이 부족하다"(28.6%)고 답변한 사람이 4명당 3명꼴에 달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한 코리아매트릭스의 김형근 이사는 "인터넷이 가족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잘만 이용하면 관계를 개선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가족관계를 개선하려면 부모가 자식 못지않게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