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O 포럼] (인터뷰) 카펠라스 <컴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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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을 선도하는 기업과 사회,국가가 되려면 리더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이미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젊은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 경영인들이 직접 인터넷을 생활화하고 e비즈니스 체제로 완전히 개편해야 합니다"
마이클 카펠라스(44) 컴팩컴퓨터 사장(CEO)은 10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발적으로 커질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하려면 기업의 실무자뿐 아니라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직접 인터넷 사업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e비즈니스에서는 "스피드"가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속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컴팩 HP 삼성전자등 세계적인 기업 12개사가 모여 구축한 B2B 공동체는 칼리 피오리나 HP 사장이 처음 제안한 지 3주만에 결실을 봤다"며 "세계적 일류기업이 이처럼 빨리 움직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카펠라스 사장은 "한국의 경우 인터넷 이용자 수가 1천4백만명으로 세계 7위 수준이고 관련된 제품과 솔루션이 많고 수준도 높아 앞으로 가능성은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는 세계에서 인터넷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고 한국은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카펠라스 사장이 취임(지난해 7월) 후 첫 아시아 지역 방문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이같은 한국 인터넷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컴팩이 올해 전세계에세 인터넷 분야에 투자할 재원의 10분의 1을 한국에 배정한 것도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카펠라스 사장은 "한국 인터넷 업계에 투자할 때 특히 B2B 포털과 인터넷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공급(ASP) 업체를 우선적인 투자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금 전자상거래의 핵심 분야인 B2B가 막 탄생하는 시점이어서 시장 선점 차원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물론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77%가 29세 미만의 젊은층인 한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B2C 분야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카펠라스 사장은 델컴퓨터와 같은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e비즈니스로의 전환이 늦었던 컴팩을 짧은 시간안에 "내외부 업무 모두 인터넷이 강한 업체"로 키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전 직원에게 e비즈니스의 5가지 기본 원칙을 담은 문구를 달고 다니도록 하고 <>인터넷과 무관한 분야는 분사.정리하는 등 강도높은 리더쉽을 구사했다"고 밝혔다.
카펠라스 사장은 "무선 인터넷 이용자는 앞으로 3년 안에 8억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거대 시장"이라면서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무선 인터넷 기술 전문업체(리서치&모션사),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제휴했다"고 밝혔다.
컴팩은 또 포켓 PC등 차세대 컴퓨터(아이팩) 10여종을 선보였다.
그는 "컴팩은 PC시장에서 세계 2위,PC서버 분야에서 세계 1위,또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도 수위에 드는 인터넷 분야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라고 소개하면서 "이달 16일 32개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채용한 최고급 알파서버(제품명:와일드 파이어)를 발표하는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펠라스 사장은 한국이 컴팩의 고객으로서,또 국제적인 아웃소싱 흐름의 주요 거점으로서 핵심 국가라면서 "앞으로 한국 기업과의 거래도 모두 B2B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컴팩은 올해 한국에서 모두 40억 달러 어치의 메모리와 모니터,초박막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등을 한국에서 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해보다 40%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협력에 대해 "매년 컴퓨터 모니터와 LCD 패널은 삼성전자 제품만 사용하고 고성능 중앙처리장치인 알파 칩 분야에서도 확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펠라스 사장은 미국 태생으로 켄트주립대를 나와 SAP 이사,오라클 수석부사장을 지내고 98년 컴팩에 합류했다.
컴팩의 정보담당 최고경영자(CIO),운영담당 경영자(COO)를 거쳐 99년 7월,사장 겸 최고경영자가 됐다.
CEO 취임 후 아시아 지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9~10일 방한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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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펠라스 사장은 누구 ]
마이클 카펠라스(44) 컴팩 사장은 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젊은 CEO이다.
지난 23년동안 IT분야에서만 줄곧 일하면서 연구개발 실무관리 회계 영업 마케팅 등 모든 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98년 8월 컴팩에 CIO(최고정보책임자)로 합류하면서 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를 도입하는 데 핵심역할을 했다.
또 컴팩에 들어가기 전에는 오라클 등 정보관리컨설팅 기업에서 공급자사슬망관리(SCM)라는 새로운 경영관리 기법을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카펠라스 사장은 미국 오하이오주 출생으로 캔트주립대를 나와 SAP 이사,오라클 수석부사장,컴팩 COO(최고관리책임자) 등을 거쳐 99년 7월 컴팩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이미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젊은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 경영인들이 직접 인터넷을 생활화하고 e비즈니스 체제로 완전히 개편해야 합니다"
마이클 카펠라스(44) 컴팩컴퓨터 사장(CEO)은 10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발적으로 커질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하려면 기업의 실무자뿐 아니라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직접 인터넷 사업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e비즈니스에서는 "스피드"가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속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컴팩 HP 삼성전자등 세계적인 기업 12개사가 모여 구축한 B2B 공동체는 칼리 피오리나 HP 사장이 처음 제안한 지 3주만에 결실을 봤다"며 "세계적 일류기업이 이처럼 빨리 움직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카펠라스 사장은 "한국의 경우 인터넷 이용자 수가 1천4백만명으로 세계 7위 수준이고 관련된 제품과 솔루션이 많고 수준도 높아 앞으로 가능성은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는 세계에서 인터넷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고 한국은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카펠라스 사장이 취임(지난해 7월) 후 첫 아시아 지역 방문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이같은 한국 인터넷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컴팩이 올해 전세계에세 인터넷 분야에 투자할 재원의 10분의 1을 한국에 배정한 것도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카펠라스 사장은 "한국 인터넷 업계에 투자할 때 특히 B2B 포털과 인터넷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공급(ASP) 업체를 우선적인 투자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금 전자상거래의 핵심 분야인 B2B가 막 탄생하는 시점이어서 시장 선점 차원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물론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77%가 29세 미만의 젊은층인 한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B2C 분야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카펠라스 사장은 델컴퓨터와 같은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e비즈니스로의 전환이 늦었던 컴팩을 짧은 시간안에 "내외부 업무 모두 인터넷이 강한 업체"로 키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전 직원에게 e비즈니스의 5가지 기본 원칙을 담은 문구를 달고 다니도록 하고 <>인터넷과 무관한 분야는 분사.정리하는 등 강도높은 리더쉽을 구사했다"고 밝혔다.
카펠라스 사장은 "무선 인터넷 이용자는 앞으로 3년 안에 8억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거대 시장"이라면서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무선 인터넷 기술 전문업체(리서치&모션사),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제휴했다"고 밝혔다.
컴팩은 또 포켓 PC등 차세대 컴퓨터(아이팩) 10여종을 선보였다.
그는 "컴팩은 PC시장에서 세계 2위,PC서버 분야에서 세계 1위,또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도 수위에 드는 인터넷 분야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라고 소개하면서 "이달 16일 32개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채용한 최고급 알파서버(제품명:와일드 파이어)를 발표하는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펠라스 사장은 한국이 컴팩의 고객으로서,또 국제적인 아웃소싱 흐름의 주요 거점으로서 핵심 국가라면서 "앞으로 한국 기업과의 거래도 모두 B2B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컴팩은 올해 한국에서 모두 40억 달러 어치의 메모리와 모니터,초박막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등을 한국에서 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해보다 40%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협력에 대해 "매년 컴퓨터 모니터와 LCD 패널은 삼성전자 제품만 사용하고 고성능 중앙처리장치인 알파 칩 분야에서도 확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펠라스 사장은 미국 태생으로 켄트주립대를 나와 SAP 이사,오라클 수석부사장을 지내고 98년 컴팩에 합류했다.
컴팩의 정보담당 최고경영자(CIO),운영담당 경영자(COO)를 거쳐 99년 7월,사장 겸 최고경영자가 됐다.
CEO 취임 후 아시아 지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9~10일 방한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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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펠라스 사장은 누구 ]
마이클 카펠라스(44) 컴팩 사장은 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젊은 CEO이다.
지난 23년동안 IT분야에서만 줄곧 일하면서 연구개발 실무관리 회계 영업 마케팅 등 모든 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98년 8월 컴팩에 CIO(최고정보책임자)로 합류하면서 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를 도입하는 데 핵심역할을 했다.
또 컴팩에 들어가기 전에는 오라클 등 정보관리컨설팅 기업에서 공급자사슬망관리(SCM)라는 새로운 경영관리 기법을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카펠라스 사장은 미국 오하이오주 출생으로 캔트주립대를 나와 SAP 이사,오라클 수석부사장,컴팩 COO(최고관리책임자) 등을 거쳐 99년 7월 컴팩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