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에서 대중주와 소외주의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제3시장에선 액면가 1백원으로 지분분산이 잘 된 아리수인터넷 이니시스 바이스톡 등 3개 종목이 시장을 주도했다.

이들 3개 종목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9.5%에 달했다.

거래량은 57만9천9백98주로 9만여주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전일과 비슷한 12억9천1백만원이었다.

가중평균은 2백원 낮아진 5천7백41원을 기록했다.

가중평균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개였으나 하락한 종목은 23개나 됐다.

이날도 제3시장에 별다른 재료는 없었지만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렇지만 시장을 견인할 만한 에너지가 여전히 부족해 곧 약세로 돌아섰다.

저액면가로 주주 분포가 넓은 대중주들은 거래가 활발했으나 그렇지 못한 소외주들은 침체되는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다.

30만8천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아리수인터넷은 5일 연속 거래량 증가에 5일 연속 가중평균주가 하락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제3시장 진입전에 지분을 확보한 투자자들이 이익실현 매물을 계속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이스톡(12만5천주)이니시스(2만8천주)도 매매가 활발했다.

로그인코리아 인터넷일일사 한국웹티브이 와이엘데이타시스템도 1만주 이상 거래됐다.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은 65.9.%로 기준가대비 가중평균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4천6백10원이 오른 1만1천6백원을 기록했다.

씨네티아정보통신(19.6%)베스트인터넷(8.1%)넷트라인플러스(12.1%)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엑스포넷은 4백20원 하락한 1천5백50원을 나타내 21.3%의 하락율을 보였다.

넥스씨스템(13.9%)케이아이티(12.9%)와이엘데이타시스템(10.5%)도 하락폭이 깊었다.

이날 기준가가 6천9백90원이던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은 1주가 자전거래로 95만4천원에 매매돼 눈길을 끌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