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8.89%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9.85%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 무역수지 악화조짐 등의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개장부터 비교적 많은 매물이 나왔다.

3년짜리 국고채는 연8.90%까지 올랐으며 통안채 2년물은 연8.82%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매물소화가 원만하게 이뤄진데다 오후들어 매도분위기 다소 진정되면서 금리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오후장 3년물 국고채는 연8.89%,2년물 통안채는 연8.80%로 오전장에 비해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거래량은 평소보다 많았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장기금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1년미만의 단기물에 대한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장기물은 여전히 매도압력이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행된 3년만기 한국통신 채권은 연9.19%에 소화됐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