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감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어지간한 기념일이 아니면 주위를 챙기기 힘든 시절이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하면서 마음을 다잡아보자.
비싼 장신구와 양주만 선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상점이나 백화점에서 싼 가격에 얼마든지 훌륭한 정표를 마련할 수 있다.
<> 스승의 날 =스승의 날 선물로는 받는 사람의 편의를 생각할 때 상품권이 가장 무난하다.
상품권은 현금 수표 신용카드와 함께 "제4의 화폐"역할을 하는 편리한 아이템.
종류도 많고 권면 금액도 다양해 경제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업체들간 상품권 공동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에 사용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상품권은 금액별로 1만,5만,10만,30만,50만원권 등 다섯종류가 나와 있고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또는 백화점과 연계된 은행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이 갖는 문제가 있다면 성의 없어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럴 때는 선생님이 남성일 경우 넥타이 지갑.벨트세트 손수건 등 잡화류가 권장된다.
가격대는 <>아큐아스큐텀 카운테스마라 등 넥타이 4만5천~6만원 <>닥스 피에르가르뎅 니나리찌 등 손수건세트 1만~4만원 <>파코라반 가파치 등 지갑.벨트세트가 4만~5만원이다.
선생님이 여성일 때는 액세서리와 잡화류가 좋다.
가격은 <>올리비에 스타켈롬 등 헤어핀과 브로치 5만~20만원 <>피에르가르뎅 가쪼마니 등 핸드백 4만~7만5천원 <>닥스 피에르가르뎅 손수건 선물세트가 8천~3만원이다.
<> 성년의 날 =아무래도 성년의 날 선물은 꽃과 향수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20송이 장미와 향수,거기에다 진한 키스가 더해진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꽃다발 가격은 사는 곳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
조금 시간을 투자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꽃도매상가를 찾는다면 일반 꽃집에서 사는 것보다 5천~1만5천원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주요 향수의 가격대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남 50ml) 6만2천원 <>일루아엘르(여 50ml) 6만2천원 <>로맨스(여 50ml)가 6만원이다.
이밖에 남자친구에게 적당한 선물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음성녹음라이터(3만8천원)도 재미있다.
여자친구에게는 20대 여성을 위한 몸매보정용 기능성 속옷도 선물할 만하다.
브라 롱거들 쇼트거들 보디슈트 니퍼 팬티가 포함돼 있는 6종세트가 24만원선이고 간단히 선물하려면 몸 전체의 라인을 잡아줄 수 있는 올인원(7만6천~8만원)이 적당하다.
<> 백화점 이벤트 행사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을 맞아 백화점에서는 각종 이벤트행사가 푸짐하게 열린다.
신세계는 "성년의 날 특별이벤트"를 갖는다.
행사기간은 12~15일이다.
이 기간중 성년을 맞이한 고객(80년생)에게 10% 할인 우대권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성년의 날을 맞아 각종 행사를 연다.
13일에는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댄스그룹 "스페이스A"의 콘서트가 패션관 옥외광장에서 열린다.
또 13~15일에 성년이 된 백화점 고객중 행사기간 선착순 10명에게 장미꽃을 주는 러브로즈데이,5천송이의 장미꽃을 배경으로 무료 사진촬영을 해주는 플라워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 송종현 기자 screa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