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성년의 날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감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어지간한 기념일이 아니면 주위를 챙기기 힘든 시절이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하면서 마음을 다잡아보자.

비싼 장신구와 양주만 선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상점이나 백화점에서 싼 가격에 얼마든지 훌륭한 정표를 마련할 수 있다.

<> 스승의 날 =스승의 날 선물로는 받는 사람의 편의를 생각할 때 상품권이 가장 무난하다.

상품권은 현금 수표 신용카드와 함께 "제4의 화폐"역할을 하는 편리한 아이템.

종류도 많고 권면 금액도 다양해 경제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업체들간 상품권 공동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에 사용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상품권은 금액별로 1만,5만,10만,30만,50만원권 등 다섯종류가 나와 있고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또는 백화점과 연계된 은행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이 갖는 문제가 있다면 성의 없어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럴 때는 선생님이 남성일 경우 넥타이 지갑.벨트세트 손수건 등 잡화류가 권장된다.

가격대는 <>아큐아스큐텀 카운테스마라 등 넥타이 4만5천~6만원 <>닥스 피에르가르뎅 니나리찌 등 손수건세트 1만~4만원 <>파코라반 가파치 등 지갑.벨트세트가 4만~5만원이다.

선생님이 여성일 때는 액세서리와 잡화류가 좋다.

가격은 <>올리비에 스타켈롬 등 헤어핀과 브로치 5만~20만원 <>피에르가르뎅 가쪼마니 등 핸드백 4만~7만5천원 <>닥스 피에르가르뎅 손수건 선물세트가 8천~3만원이다.

<> 성년의 날 =아무래도 성년의 날 선물은 꽃과 향수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20송이 장미와 향수,거기에다 진한 키스가 더해진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꽃다발 가격은 사는 곳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

조금 시간을 투자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꽃도매상가를 찾는다면 일반 꽃집에서 사는 것보다 5천~1만5천원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주요 향수의 가격대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남 50ml) 6만2천원 <>일루아엘르(여 50ml) 6만2천원 <>로맨스(여 50ml)가 6만원이다.

이밖에 남자친구에게 적당한 선물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음성녹음라이터(3만8천원)도 재미있다.

여자친구에게는 20대 여성을 위한 몸매보정용 기능성 속옷도 선물할 만하다.

브라 롱거들 쇼트거들 보디슈트 니퍼 팬티가 포함돼 있는 6종세트가 24만원선이고 간단히 선물하려면 몸 전체의 라인을 잡아줄 수 있는 올인원(7만6천~8만원)이 적당하다.

<> 백화점 이벤트 행사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을 맞아 백화점에서는 각종 이벤트행사가 푸짐하게 열린다.

신세계는 "성년의 날 특별이벤트"를 갖는다.

행사기간은 12~15일이다.

이 기간중 성년을 맞이한 고객(80년생)에게 10% 할인 우대권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성년의 날을 맞아 각종 행사를 연다.

13일에는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댄스그룹 "스페이스A"의 콘서트가 패션관 옥외광장에서 열린다.

또 13~15일에 성년이 된 백화점 고객중 행사기간 선착순 10명에게 장미꽃을 주는 러브로즈데이,5천송이의 장미꽃을 배경으로 무료 사진촬영을 해주는 플라워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 송종현 기자 screa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