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4월15일 창립
<>단기연호 부활위한 서명운동 및 청원
<>민족의 날 개천절 경축 시민대회
<>삼청교육 인권피해자 명예회복 및 보상 운동
<>서울시민웅변대회 개최
<>주소: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45-2,종각빌딩 406호.
<>전화:(02)720-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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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정신개혁을"

정신개혁시민협의회(정개협)가 내건 슬로건이다.

정개협은 퇴폐적인 외래문화를 배격하고 현대물질문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정신개혁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93년 4월15일 송월주 스님,김선적 대종교종무원장,김현국 천도교종법사,서예가 여초 기응현 선생,유승국 전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등 21명의 지도층 인사들이 모여 만든 시민운동 단체다.

21세기 신문화운동본부 의식개혁운동본부 생활개혁운동본부 민권수호운동본부 홍익인간운동본부 등 10여개 단체가 회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국에 16개 시.도별 지부가 있다.

회원은 2천명 가량이다.

3년에 한번씩 모든 회원이 모이는 총회를 열어 임원을 새로 선출한다.

정개협의 활동은 주로 강연회와 토론회,교양강좌,거리캠페인,도서출판.보급 등을 통해 이뤄진다.

정치와 남북통일,인권 문제부터 기초질서지키기,부패추방 운동 등 사회.문화 운동까지 정개협의 활동영역은 넓다.

지난 96년 4.11(15대)총선을 앞두고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 탑골공원에서 단기연호 부활을 위한 시민 대강연회를 갖고 4천3백29명의 서명을 받아 대통령에게 청원을 냈었다.

시민의 권리를 찾기 위한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6년 6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와 운영업무에 관한 위법성 감사를 서울시에 청구했다.

그해 9월에는 소방관의 소방업무와 관련된 부조리를 감사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97년에는 아파트전기 설비에 대한 구청 공무원의 확인점검 실태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정개협은 3건의 감사청구를 모두 서울시가 받아들이도록 하는"저력"을 보였다.

98년 8월에는 8.15 평화통일 대축전에 참여,회원 2백여명이 임진각을 방문했다.

9월에는 서울 탑골공원에서 1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개혁적 정치권 규탄 시민대회를 열기도 했다.

작년부터 "살기좋은 서울 만들기 시민(청소년)웅변대회"와"기본이 바로 선 나라 만들기 전국 청소년 웅변대회"를 열고 있다.

서울시와 제2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 등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 대회는 각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대회를 치르는 전국 규모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부정부패 척결과 무능 추방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권.민주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도 중점 사업으로 정해 놓고 있다.

이자현(59)상임대표는"홍익인간이야 말로 지구촌시대에 모든 인간들이 갖춰야 할 중요한 가치 사상"이라면서 "우리 민족의 시작인 개천절을 기념하기 위해 단기 연호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길 서울대명예교수,송월주 전조계종총무원장,한승헌 전감사원장 등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