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셋자산운용이 내달 뮤추얼펀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1일 연영규 그린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 자산운용회사 등록을 마쳤으며 조만간 뮤추얼펀드 설립신청을 금감원에 제출해 6월중순 일반인을 상대로 펀드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에셋은 대한투신의 법인부장 출신인 정창락씨를 운용본부장으로,대한생명의 펀드매니저였던 안정빈씨를 운용팀장으로 각각 스카웃했다.

그린에셋은 영원무역 새한전자등 중견기업이 주축돼 설립했으며 자본금은 70억원이다.

프로골퍼 박세리양이 3억원(0.42%)를 출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주요 주주들의 개인적인 연분으로 박세리양이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연 대표는 "최대주주가 따로 없어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자산운용을 할수 있는 게 그린에셋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시침체로 간접투자시장이 얼어붙어 있지만 주가수준으로 볼 때 지금이 수익을 낼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국내 투자자들뿐 아니라 해외교포들도 뮤추얼펀드에 투자할수 있도록 해외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일임매매 허가를 신청해 투자자문업무도 병행할 방침이다.

연영규 대표는 전 증권업협회장 출신이며 동방페레그린증권 사장을 역임했던 김승훈씨가 이 회사의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