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50년만에 전차가 다시 등장했다.

영국은 런던 남쪽 교외지역인 크로이돈에 2억파운드(3천6백억원)를 투자, LRT 시스템의 트램링크(전차레일)를 갈고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첫운행은 지난 51년 마지막으로 크로이돈 전차를 운전했던 프레드 로버츠(83)가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남부 런던의 마지막 전차와 50년이 지나 새로 등장하는 첫 전차를 운전하게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남부 벡켄햄과 윔블던에서도 전차운행이 곧 재개될 예정이다.

이들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연간 2천만명이 전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