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 등 금융회사들의 인터넷서비스를 비교평가할 수 있는 소비자 게시판이 떴다.

인터넷금융 사이트인 엔머니뱅크(www.nmoneybank.com)는 금융회사 통합게시판인 "뱅크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뱅크닥 서비스는 고객이 특정 금융회사를 선택해 불만사항이나 질문을 게시판에 등록하면 내용이 자동으로 해당회사의 웹마스터에게 e메일로 전송되고 e메일을 받은 담당자가 답장을 보내면 뱅크닥 게시판에 답변이 등록되는 방식이다.

엔머니뱅크의 송근섭 대표는 "고객의 응답내용에 대한 만족도와 질문의 등록일시, 응답일시 등이 게시판에 표시돼 금융기관들이 고객의 질문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지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머니뱅크는 고객들이 금융기관을 평가한 점수들을 종합해 등수를 매긴뒤 매월 우수 금융기관 다섯개씩을 뱅크닥 사이트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머니뱅크는 뱅크닥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고객서비스 우수은행 1위 알아 맞히기" 행사를 벌인다.

지방은행과 외국은행을 포함해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25개 은행중 고객의 질문과 불만사항에 대해 가장 신속하고 충실하게 답변할 것 같은 은행 하나를 선택해 클릭하면 된다.

엔머니뱅크는 다음달 3일 정답자중 추첨을 통해 3명을 선정, 10만원씩의 상금을 통장으로 입금시켜 준다.

박성완 기자 ps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