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리(FRB)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가 일본 유럽 등 세계증시를 강타했다.

11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백19.01엔(4.63%) 급락한 1만6천8백82.46엔을 기록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마쓰시타전기를 비롯 소니 뉴스코프 등 인터넷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2.4% 하락해 연중 최저치인 8,349.91로 내려앉았다.

미 주가급락 여파와 대만 반도체업체들의 중국이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로 낙폭이 깊어졌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럽주가도 이날 미 주가급락 여파로 급락세를 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닥스지수는 2.2%,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6% 내렸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3% 하락했다.

한편 미국증시는 11일 전날 주가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현지시각 오후1시현재 다우지수는 1백55.55포인트, 나스닥은 77.04포인트 올랐다.

지난 10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백68.97포인트, 나스닥지수는 2백.28포인트 하락했었다.

박영태 기자 py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