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하며 몸의 각 기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그러나 운동한다고 해서 무조건 몸에 유익한 것은 아니다.

사람의 체질마다 각기 적합한 운동이 있으므로 내몸에 맞는 운동을 해야 운동의 효과를 제대로 얻을수 있다.

사상체질로 볼때 태양인과 소양인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다.

다리를 단련시켜 주는 산책 등산 줄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이중 태양인은 간 기능이 약하므로 무리한 운동으로 간 기능이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등산을 할때도 너무 가파른 길을 선택해서 피로가 쌓이는 것을 피하는게 좋다.

이에 비해 신장이 약한 소양인은 똑같이 등산을 한다해도 완만한 경사를 장시간 걷는 것보다는 가파르고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는 등산코스를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

반면 태음인과 소음인은 하체보다 상체가 약하다.

따라서 상체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철봉이나 테니스가 좋다.

태음인의 경우 심장과 호흡기관이 약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운동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을 꼭 해줘야 한다.

지나치거나 갑작스러운 운동방법을 피한다면 태음인은 체력소모가 많은 격렬한 운동이 알맞다.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릴수록 건강에 좋으며 상쾌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소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 체력이 가장 약한 편에 속한다.

따라서 태음인과 반대로 땀을 너무 많이 쏟으면 금방 피곤함을 느끼고 쉽게 지쳐 오히려 역효과가 생긴다.

운동이 아니더라도 한증막처럼 체력소모가 많은 것은 피해야한다.

소음인은 상체를 발달시킬수 있으면서도 체력소모가 적고 단시간에 끝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역기 아령 철봉과 같은 상체 운동을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면 만족할 운동효과를 볼수 있다.

어떤 체질이든 적당한 운동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딱 잘라 규정할수 없다.

체질에 맞게 운동을 한 후 피곤하지 않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면 자기 몸에 맞는 적당한 양의 운동을 했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이승우 < 자생한방병원 진료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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