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다음달 초부터 오는 9월까지 단계적으로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4조9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투입할 자금중 3조원은 예보가 자산관리공사에서 현금차입하고 나머지는 예보가 자체 조달한다.

한국투신에는 3조원,대한투신에는 1조9천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정부는 12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재경부차관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다음달초 2조원가량을 투입하고 예보가 재원을 마련하는 대로 9월까지 투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는 전액 현금으로 투입해 두 투신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돕기로 했다.

한편 두 투신사의 고유계정 부실은 5조5천억원(한투 3조4천억원,대투 2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