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현명관 부회장은 11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은행 제임스 울펜손 총재와 이같은 내용의 제휴식을 가졌다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물산은 우선 세계은행의 직원 교환채용 프로그램(SEP)에 직원 2명을 파견해 각종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심사,투자검토,신용도 분석,위기관리 등의 다양한 선진 금융기법을 익히도록 했다.
또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세계은행이 추진중인 각종 정책 수립과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EP는 세계은행과 전 세계 주요 민간기업간의 인적 교류를 통한 이해관계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9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JP모건 미쯔이 등 전 세계 80여개사가 파트너컴퍼니로 등록돼 현재 50여명의 직원들이 세계은행에서 정직원 자격으로 교환근무중이다.
현 부회장은 지난 1월 세계은행 비즈니스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동북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 대한 세계은행의 경제정책에 대한 자문하고 정책을 건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제휴를 통해 세계은행의 파트너컴퍼니가 됨으로써 국제사회에 한국 민간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