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리어는 15~1백평규모의 소형건물용 빙축열 에어컨 시스템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실외기(응축기)실내기 축열조(여름 저장탱크)로 구성돼 있다.

실내기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일반 패캐지 에어컨형,바닥위 설치형,천정 설치형 등 3개 모델을 내놓았다.

빙축열 에어컨은 여름철에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냉방 부화를 줄이기 위해 값이 싼 심야 전력을 이용해 냉기를 축적시킨 뒤 낮에 이를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일반 에어컨 전기요금의 10분의 1수준으로 사용하게 돼 경제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한국전력에서 지원도 받게 된다.

빙축열 에어컨은 그동안 중대형 건물용 시스템만 선보여 이용이 확대되는데 한계가 있었다.

대우캐리어는 교회 극장 백화점 수퍼마켓 예식장 다방 일반주택등에 이 시스템을 집중 보급할 계획이다.

대우캐리어는 에어컨을 발명한 미국 캐리어박사가 1902년 설립한 세계최대 냉동공조기 회사인 캐리어사의 한국법인으로 대우와는 관련이 없다.

캐리어사는 지난해 8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