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정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 광주군에서 이달말부터 6월초까지 2천8백37가구의 아파트가 집중분양된다.

대부분의 단지가 5백가구 안팎이며 20~50평형대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평당 3백50만~4백80만원으로 용인에 비해 1백만원 정도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광주군은 내년에 시로 승격될 예정이어서 도시기반시설이 새롭게 갖춰지는 등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성남-광주-이천-장호원을 연결하는 4~6차선 도로도 새로 만들어져 교통여건도 나아진다.

금호개발은 오포면 고산리 43번 국도변에서 4백76가구를 공급한다.

현재 분양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어 이달말이면 분양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5평형 1억3천1백만~1억3천9백만원,49평형 2억2천3백만~2억3천8백만원으로 잠정결정됐다.

용인보다 이천방향으로 약간 치우친 고산리에 자리잡고 있는게 단점이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설계된다.

광주시청이 들어서는 장지리에서는 벽산건설이 5백60가구를 선보인다.

현재 건축심의중이라 내달초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광주에서 나오는 아파트중 입지여건면에선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분양가는 25평형 9천만원,35평형 1억3천5백만원으로 예상된다.

용적률이 2백84%로 다소 높은 게 단점이다.

성원건설도 이달 하순 광주읍 태전리에서 6백50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4백20만~4백30만원선이다.

단지내 조깅트랙이 만들어진다.

이번 분양분은 태전리 성원 5차분이다.

1차는 지난해 입주했고 2,3차는 오는 10월 입주한다.

6차까지 입주가 끝나면 총2천6백가구의 대단지가 되는게 장점이다.

내년 중순에는 2차단지 앞에 3천평규모의 대형상가인 성원플라자가 문을 연다.

올초 광주에서 분양돌풍을 일으켰던 우림건설도 초월면 도평리에서 내달 10일부터 2번째 임대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33평형 단일평형으로 7백38가구가 공급된다.

임대보증금은 5천5백만~6천만원(월임대료 별도)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산업개발도 3번국도와 접해 있는 광주읍 쌍령리에서 "현대모닝사이드" 5백13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말 공급한 1차에 이은 2차분으로 1차분과 합쳐 1천가구 규모의 단지로 조성된다.

중부고속도로 경안인터체인지까지 5km 정도 거리다.

성남이나 이천으로 오고가기가 쉽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읍 송정리 3백26가구를 지난달 29일부터 분양중이다.

지난 10일까지 3순위자 청약을 접수받았다.

일부 미분양이 발생해 추가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1억4천만~2억3천만원이며 2002년 7월 입주예정이다.

쌍용건설도 지난 4월부터 오포면 양벌리2차 쌍용아파트 4백92가구를 분양중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