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지역 도시 정상회의인 제4회 아.태 도시서미트회의가 13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새천년의 아시아 태평양 도시경제발전 이라는 주제로 15일까지 열리는 이 회의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 23개 도시 시장들이 참가해 이지역 교역증진과 관광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한다.

14일 오전9시부터 열리는 분과회의에는 도시간 교류와 교역증진,관광산업의 육성방안 등 2개 주제를 놓고 토의한다.

제1분과 도시간 교류와 증진에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크리스틴 플래처 시장이 이지역 도시간의 교류증진을 위해 청소년과 문화교류 를 확대하고 정기적인 도시간 무역투자사절단의 교환을 제안할 예정이다.

제2분과 관광산업의 육성방안에서는 안상영 부산시장이 아시아 태평양 도시들의 관광산업 공동발전과 친환경적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아.태도시간 관광진흥기구 창설을 제안한다.

시는 회원도시들이 참여하는 관광박람회와 관광홍보물을 만들고 회원도시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 이지역의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기구를 통해 상호 관광산업을 진흥한다는 원칙아래에 지방세 감면등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에는 참여도시 대표단과 시민 5천여명이 참여하는 시민화합한마당(13일 오후8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과 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공연(15일 후 5시30분 부산문화회관)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