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제조업체인 덕은산업이 인터넷 생명공학 등 첨단사업에 진출한다.

덕은산업은 알루미늄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알루미늄 탈산제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사업목적에 전자상거래,생명공학,창업투자 및 투자관련사업 등을 추가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사업 진출에 따라 회사 이름도 벤처기업의 이미지에 걸맞게 알덱스로 변경키로 했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외 업체와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분야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업체 설립을 협의중이며 공동출자 형식으로 신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 최창호 관리이사는 "비철금속 분야에서만 16년동안 영업을 계속해 탄탄한 제휴선을 갖고 있으므로 온라인으로 진출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유전공학 분야에서 연구실적을 갖고 있는 몇몇 업체와 공동으로 생명공학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투자방식은 직접투자와 창투사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병행키로 했다.

최 이사는 "신규사업 진출은 아직 초기단계라 가까운 시일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주력사업을 전자상거래 생명공학 등으로 바꾸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