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價 속등 .. 30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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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공급부족 우려로 급등,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유가흐름을 선도하는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물은 11일 뉴욕시장에서 전날보다 1.01달러나 오른 배럴당 29.11달러에 폐장, 7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29.42달러로 치솟아 고유가의 문턱인 30달러를 위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유인 두바이유(현물)는 0.47달러 상승한 25.83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두바이유는 이달들어서만 4달러가량 올랐다.
이같은 유가급등으로 국내 무역수지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산자부는 올해 원유수입액을 2백2억달러로 책정하고 그에따른 유가 예측치를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21.5달러로 설정했다.
유가가 정부예측치보다 배럴당 1달러 상승할 경우 연간 무역수지에서 수출이 1억달러 줄고 수입이 9억달러정도 증가, 10억달러 가량의 무역흑자 감소요인이 발생한다.
올초 34달러대로 폭등, 세계적인 인플레와 경기둔화 우려를 촉발했던 국제유가는 지난 3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후 급락, 지난 4월초 23달러선까지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이달들어 향후 국제석유시장의 수급상황이 다시 수요초과(공급부족) 상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는 급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OPEC이 추가 증산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올 하반기부터는 다시 공급이 수요를 밑도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 OPEC 회원국들은 오는 6월21일의 석유장관회담에서 "산유량 현수준 유지"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기자 leehoon@ked.co.kr
유가흐름을 선도하는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물은 11일 뉴욕시장에서 전날보다 1.01달러나 오른 배럴당 29.11달러에 폐장, 7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29.42달러로 치솟아 고유가의 문턱인 30달러를 위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유인 두바이유(현물)는 0.47달러 상승한 25.83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두바이유는 이달들어서만 4달러가량 올랐다.
이같은 유가급등으로 국내 무역수지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산자부는 올해 원유수입액을 2백2억달러로 책정하고 그에따른 유가 예측치를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21.5달러로 설정했다.
유가가 정부예측치보다 배럴당 1달러 상승할 경우 연간 무역수지에서 수출이 1억달러 줄고 수입이 9억달러정도 증가, 10억달러 가량의 무역흑자 감소요인이 발생한다.
올초 34달러대로 폭등, 세계적인 인플레와 경기둔화 우려를 촉발했던 국제유가는 지난 3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후 급락, 지난 4월초 23달러선까지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이달들어 향후 국제석유시장의 수급상황이 다시 수요초과(공급부족) 상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는 급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OPEC이 추가 증산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올 하반기부터는 다시 공급이 수요를 밑도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 OPEC 회원국들은 오는 6월21일의 석유장관회담에서 "산유량 현수준 유지"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기자 leeh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