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문화산업의 시장규모가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문화산업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부문은 출판산업으로 전체를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 구문모 연구위원은 12일 기획예산처 주최로 열린 ''문화.관광분야 중기재정 정책토론회''에서 국내 문화산업의 시장규모에 대해 지난 97년 기준으로 약 4조1천억원 이라고 밝혔다.

구 연구위원은 95~97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8.3%였다며 올해는 성장률이 10%, 2001년부터는 13.7%의 높은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면 지난해는 약 4조7천억원 수준이 되고 올해는 5조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출판 다음으로 시장이 큰 부문은 비디오 게임 음반.영화 등의 순이다.

한편 문화산업의 발달에 따라 99년~2003년 사이 연평균 4~6%의 고용증가가 예상되며 그 이후에도 게임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6~7%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원순기자 huhws@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