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시장 선도주와 주도세력을 상실한 가운데 거래량이 2억주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종합주가가 힘없이 밀려났다.
이날 주가는 한때 740선마져 붕괴되는 급락세를 보이다 전일대비 19.21포인트 내린 지수 740.3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은 소폭하락세로 전일 뉴욕시장의 반등에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세를 타는 듯 싶었으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매물에 밀리며 이내 하락반전해 약한 시장체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또 오후장 한때는 약해진 투자심리에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크게 늘리고 대형주 중심으로 프로그램 물량까지 나와 지수가 한때 730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거래량이 1억8747만주로 크게 위축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1조8101억원에 그쳤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대한통운이 8.22%의 상승으로 분전한 육상운수만이 2%대의 상승을 보였고 의약.의복.나무제품업종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이 모두 하락하면서 대형주 하락폭이 -2.73%로 지수하락 골이 깊어졌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지수 0.35포인트가 밀려 지수 177.42로 장을 마감했으나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외국인이 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4시55분 체결기준으로 54억원의 사자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5백억이 넘게 순매수를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장중 180선을 두고 매매공방을 벌이며 거래량이 2억5371만주에 거래대금 3조7666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