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파리포장傳 홍보차 내한 '스테파니 오장팡' 佛엑스포지움社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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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파니 오장팡 약력 >
<>1967년 프랑스 출생
<>프랑스 경영대 HEC 졸업
<>1993년 비방디 그룹의 계열사 엑스포지움 입사
<>현재 엑스포지움 아트섹션 총괄 전무이사
---------------------------------------------------------------
"포장(packaging)은 현대의 일상생활에서 긴요할 뿐 아니라 산업측면에서도 상당히 전문화된 분야입니다.
유럽에는 현재 2만여개의 포장산업 업체와 60여만명의 포장관련 전문가들이 있죠"
프랑스 전시그룹 "엑스포지움"의 아트섹션 총괄 전무이사 스테파니 오장팡(33).
그녀는 30대 초반의 젊고 앳된 모습에 비해 자못 굵직한 명함을 갖고 있다.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전시회들을 주관하고 있는 엑스포지움은 프랑스 제일의 커뮤니케이션그룹인 비방디의 계열사.
오장팡 이사는 올 가을 열리는 파리포장박람회 "앙발라주 2000"을 홍보차 최근 서울에 왔다.
앙발라주는 53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포장박람회로 포장산업 분야에서 독일의 "인터팩"과 함께 세계 양대 국제행사로 자리잡아 왔다.
"앙발라주는 2년마다,인터팩은 3년마다 개최되므로 6년에 한번꼴로 겹치게 되죠.인터팩이 포장기계 위주라면 앙발라주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술의 나라라서 그런가보다고 설명하며 그녀는 살짝 웃는다.
"전시회는 11월에 열립니다만 벌써 참가 신청업체가 예상목표에 도달했습니다.
현재 약 2천5백개업체가 신청서를 낸 상태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해외업체입니다"
업체들만 해외에서 참가하는 게 아니다.
방문객수도 대단하다.
지난 수년간 추이를 보면 앙발라주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방문객은 평균 10만명을 웃돈다.
이 가운데 30%가 외국인이라고.
" 일반인들이 구경삼아 봐도 재미있을 거예요.
관련업체들의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을 볼 수 있어요.
장래 사업파트너를 물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식품 보관용기,라벨링,향수 포장용기,의약품 포장 등 다양한 포장관련 제품과 기술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멋진 기회죠"
오장팡 이사는 올해는 특히 앙발라주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한다.
앙발라주가 개최되는 파리의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역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프랑스 국제식품기계전시회(IPA)가 처음으로 동시에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IPA 가 앙발라주와 함께 개최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포장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3분의2는 식품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가업체중 30여개 업체는 두 전시회에 모두 부스를 한개씩 예약한 상태입니다"
그녀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국들이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 분야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은 점이 아쉽다며 그러나 최근 들어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고 밝힌다.
특히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포장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산업규모가 커질수록 불량품과 위생.환경 문제가 심각해져 포장산업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엑스포지움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오는 9월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팩테크&푸드테크"라는 포장 및 식품기계박람회를 개최한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
<>1967년 프랑스 출생
<>프랑스 경영대 HEC 졸업
<>1993년 비방디 그룹의 계열사 엑스포지움 입사
<>현재 엑스포지움 아트섹션 총괄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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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packaging)은 현대의 일상생활에서 긴요할 뿐 아니라 산업측면에서도 상당히 전문화된 분야입니다.
유럽에는 현재 2만여개의 포장산업 업체와 60여만명의 포장관련 전문가들이 있죠"
프랑스 전시그룹 "엑스포지움"의 아트섹션 총괄 전무이사 스테파니 오장팡(33).
그녀는 30대 초반의 젊고 앳된 모습에 비해 자못 굵직한 명함을 갖고 있다.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전시회들을 주관하고 있는 엑스포지움은 프랑스 제일의 커뮤니케이션그룹인 비방디의 계열사.
오장팡 이사는 올 가을 열리는 파리포장박람회 "앙발라주 2000"을 홍보차 최근 서울에 왔다.
앙발라주는 53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포장박람회로 포장산업 분야에서 독일의 "인터팩"과 함께 세계 양대 국제행사로 자리잡아 왔다.
"앙발라주는 2년마다,인터팩은 3년마다 개최되므로 6년에 한번꼴로 겹치게 되죠.인터팩이 포장기계 위주라면 앙발라주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술의 나라라서 그런가보다고 설명하며 그녀는 살짝 웃는다.
"전시회는 11월에 열립니다만 벌써 참가 신청업체가 예상목표에 도달했습니다.
현재 약 2천5백개업체가 신청서를 낸 상태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해외업체입니다"
업체들만 해외에서 참가하는 게 아니다.
방문객수도 대단하다.
지난 수년간 추이를 보면 앙발라주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방문객은 평균 10만명을 웃돈다.
이 가운데 30%가 외국인이라고.
" 일반인들이 구경삼아 봐도 재미있을 거예요.
관련업체들의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을 볼 수 있어요.
장래 사업파트너를 물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식품 보관용기,라벨링,향수 포장용기,의약품 포장 등 다양한 포장관련 제품과 기술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멋진 기회죠"
오장팡 이사는 올해는 특히 앙발라주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한다.
앙발라주가 개최되는 파리의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역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프랑스 국제식품기계전시회(IPA)가 처음으로 동시에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IPA 가 앙발라주와 함께 개최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포장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3분의2는 식품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가업체중 30여개 업체는 두 전시회에 모두 부스를 한개씩 예약한 상태입니다"
그녀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국들이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 분야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은 점이 아쉽다며 그러나 최근 들어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고 밝힌다.
특히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포장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산업규모가 커질수록 불량품과 위생.환경 문제가 심각해져 포장산업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엑스포지움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오는 9월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팩테크&푸드테크"라는 포장 및 식품기계박람회를 개최한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